WHO 비상위원회는 지난 목요일 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H1N1 독감 대유행이 아직도 제6단계인 최고 비상 단계 수준에 남아있다고 발표했다. 비상위원회는 오는 7월에 다시 회합을 갖고 남반부에 발생하는 겨울 독감 자료가 나오는 대로 재심사 할 예정이다.
WHO 하틀(Gregory Hartl) 대변인은 우리는 아직도 대유행에 처해 있다며, 세계적으로 돼지 독감 발생의 대폭 감소로 많은 관측자들은 WHO 15명의 전문위원들이 대유행은 정점을 지났거나 대유행이 지난 것으로 의미하는 ‘후 대유행 단계’에 있다고 선언하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성명에서 찬(Margaret Chan) WHO 청장은 “가장 심한 대유행 기간이 세계 여러 곳에서 지나간 것처럼 보이나 대유행은 기타 지역과 취약한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동남아시아와 카리비안 지역에 아직도 독감 바이러스가 활성이어서 전문가들이 추가 유행을 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WHO가 신종독감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는 비판이 많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신종 독감 증세가 일반적으로 온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작은 변이가 더 신속하고 치명적인 것으로 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실험실에서 확인한 감염 사망은 18,000건으로 집계됐으나 실제로 사망 건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