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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광동제약 ‘비타500’, 탄생 10주년 리뉴얼 변신

25억병 판매 대기록 달성-성분 디자인 업그레이드


마시는 비타민C 음료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광동 ‘비타500’이 올해 출시 10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비타500’은 올 2월까지 총 누계 판매량이 25억병을 훌쩍 넘어섰으며, 월 평균 판매량이 4000만병 가량이다.

25억병이라는 대기록을 숫자로 환산하면 25만톤(100ml 제품 기준)에 이르며, 이는 코엑스 수족관(2300톤)을 108.7회 가량 채울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또 4900만 우리 국민이 한사람당 51병씩 마신 것과 같으며, 10년 동안 팔린 비타500(병 높이 14cm)을 눕혀서 한 줄로 늘어놓으면 지구(둘레 4만 70km)를 7.6바퀴 돌고도 남는 수량이다.

광동제약은 탄생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 새로운 ‘비타500’으로서의 변신를 꾀했다.

우선 성분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는데, 기존 비타민C 500mg 함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체내에서의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2와 수분 보유력을 강화해주는 히알루론산을 추가하고 상큼한 맛을 더했다.

또 기존의 상큼한 오렌지 컬러에 비타민C를 강조하는 패키지 디자인을 바꾸는 등 제품의 겉모습도 새롭게 단장했다.

광동제약 홍보실 유대선 부장은 “이번 리뉴얼은 비타500이 10년간 넘치는 사랑을 받아온 만큼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 및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맛과 향, 유통채널 다변화 젊은층 공략

‘비타500’의 탄생은 ‘몸에 좋은 비타민C를 물에 녹여 마시면 어떨까’라는 간단한 발상에서 출발했다.

출시 당시 트렌드였던 웰빙 분위기에 편승, 발매 초기부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하여 시판 첫해 5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비타500’의 거듭된 성공으로 수십 개의 음료 및 제약업체들이 비슷한 유사제품을 내놓으며 비타민 음료시장에 뛰어들기도 했지만 현재 광동 비타500이 관련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선두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비타500’의 차별화된 맛과 향, 유통채널의 다변화, 젊은층을 공략한 적극적인 마케팅 등도 성공비결로 꼽힌다.

특히 가수 ’비’, ‘이효리’, ‘원더걸스’에 이어, 2010년엔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 등 당대 최고의 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빅모델 전략을 세워 타 경쟁사 대비 젊은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및 브랜드 개성을 한층 강화해왔다.

아울러 싸이월드 미니홈피 개설, 온라인 게임제휴, WBC 농구 온라인 마케팅 등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젊은 마니아 층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비타500’을 개발한 김현식 부사장은 “현재 비타500은 미국을 비롯해 필리핀 등 동남아, 대만, 중국 등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10주년을 기점으로 향후 국산 토종브랜드로서 세계 각국 시장 진출을 통해 드링크 제품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