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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타미플루’ 월경장애 등 새로운 부작용 발견

식약청, 이상반응 보고 1706건 접수…약물 안전성 무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관련해 월경장애 등 새로운 부작용 사례가 발견됐다.

식약청은 올 1월부터 11월말까지 1423명에서 타미플루에 대한 1947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됐지만 사례를 분석평가한 결과 현재까지 안전성에 대한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타미플루 이상반응 사례 중에서는 구역, 두통, 졸음 등 경미한 사례가 98.5%(1917건)이었고, 아나필락시스쇼크 등 중대한 사례는 1.5%(30건)로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이미 허가사항에 반영돼있는 사례가 97.5%(1899건)이었고 칸디다증, 월경장애 등 새롭게 나타난 사례는 2.5%(48건)로 조사됐다.

특히 전문의로 구성된 지역약물감시센터 협의체의 자문회의는 졸음, 불안, 이상행동 등 신경정신계 사례도 보고됐으나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자체로 인한 발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은 타미플루 복용 없이도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이상행동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한바 있다.

증상별로는 구토 382건(19.6%), 구역 367건(18.8%), 설사 260건(13.4%)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1161건(59.6%)으로 가장 많았다.

타미플루와 함께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사용되는 리렌자의 경우 현재까지 3명에서 5건의 사례 보고됐으며 중대한 사례는 없고 대부분 어지러움, 구역 등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인구수에서 큰 차이가 없는 영국의 경우 올 4월부터 현재까지 타미플루 이상반응 보고건수는 1706건으로서 국내 보고 건수가 특별이 많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타미플루 및 리렌자와 관련된 이상반응 등 안전성 정보를 수집한 결과 안전성 문제에 대해 새롭게 나타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