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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곽정숙 의원,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 재고 바닥”

특허 강제실시 통한 ‘타미플루’ 국내 생산 촉구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30mg 정부재고가 완전히 바닥난 것으로 드러났고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45mg 용량 정부재고도 2175명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른 것.
성인용 타미플루인 75mg 용량도 재고가 84만3738명분으로 집계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항바이러스제 보유량은 ‘릴렌자’ 108만2595명분을 포함한 192만8508명분과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이미 배포한 171만 명분을 합쳐 총 363만 명분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곽정숙 의원은 “릴렌자는 타미플루에 내성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비축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타미플루가 부족하다고 내성에 대비해 비축해놓은 릴렌자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타미플루 내성 발생을 대비해 비축해 놓은 물량을 현재 사용가능한 항바이러스제 재고량에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한지도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릴렌자는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에게는 투여할 수 없기 때문에,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재고량은 84만명분이 전부인 셈이라는 것.

곽의원은 “올 연말까지 성인용 타미플루 408만명분, 소아용 타미플루 102만명분 등 총 510만명분의 타미플루가 추가로 들어온다고는 하지만 그간 실제 납품일자가 납품 마감기한 몇 주 전에 납품돼왔던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12월 중순까지는 항바이러스제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신종플루 위험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만큼 지금이라도 강제실시를 추진해 소아용 타미플루와 향후 필요한 항바이러스제 물량을 국내 제약사로 하여금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