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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영리병원화 시도, 적극적으로 저지하겠다”

‘정 이사장, 건강보험의 현재와 미래과제’ 특강서 강조


정형근 이사장이 지역 특별강연에서 민간보험의 도전에 굳건히 대응하고 영리병원화 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은 22일 경남 거창소재 ‘거창사회종합복지관’을 방문, ‘건강보험의 현재모습과 미래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세계화와 개방화 압력 등 환경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녹색성장, 녹새건강을 실현할 수 있는 Global Health Care 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도 “공보험중심의 의료보장체계 확립을 위해 공보험에 대한 민간보험의 도전에 굳건히 대응하고 영리병원화 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덧 붙였다.

이번 강연에서 정형근 이사장은 국민이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실현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건강보험 30년의 성과를 1977년 도입이후 10여년만에 1989년 세계에서 그 유래가 없는 전국민의료보장체계를 달성했다”면서 “건강보험 도입 이후 평균수명, 영아사망률 등 국민의 의료수준을 선진국 이상으로 크게 향상시켜 이제는 오히려 선진국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건강보험제도를 벤치마킹할 정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이사자은 외국의 사례를 예로 들어 미국은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이 인구의 15%이상인 5000만명으로, 의료비 또한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정형근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실현하기 위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그는 “의료비부담을 줄여주는 사회안전망으로서 고비용-중증질환자,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비 보장을 강화하는 반면, 저비용 경증질환의 환자부담금을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사전예방과 건강증진관련 업무를 강화해야 한다. 맞춤형 건강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만성질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시간과 공간에 제한이 없는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U Health Care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개인질병에 대한 보호를 위해 공단 업무이외의 목적으로 제공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개인정보에 대한 정형근 이사장의 확고한 신념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이사장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며, 돈이 없어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강연이 끝난 후에는 관내 ‘거창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 수급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