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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수족구병 발생 증가 추세, 유행 우려 ‘주의보’

질병관리본부, 엔테로바이러스 71형 환자 발생 통보


질병관리본부는 소아전염병표본감시와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감시 결과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등 수족구병의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아전염병표본감시 결과, 제19주(5월3일~5월9일)의 환자분율이 0.074%로 지난 주 0.060%에 이어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 등 환자 발생보고가 증가 양상을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강원지역의 환자 발생률이 0.353%로 가장 높았고 서울 0.160%, 경남 0.136%를 나타냈다.

또한, 서울·수원지역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 환자 8명이 확인됐으며, 이중 5명의 환자에서 동일한 유전자형(C4a, 2008년 중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98%의 상동성)의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총 220건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1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고 16주(4월12일~4월18일)부터 의뢰된 검체부터 양성률이 증가해 20주(5월10일~5월16일)에는 21.5%의 양성률을 보였다.

4월24일 이후 접수된 합병증 동반 감염 9건에 대한 실험실검사 결과 8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유전자가 검출됐고 유전자분석(6건실시)결과 5건은 유전자형 C4a(2008년 중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98%의 상동성)로, 1건은 유전자형 C1(2001년 국내 검출바이러스와 동일)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는 엔테로바이러스 검사법을 시·도 17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이관해 신속한 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대형병원(35개)을 대상으로 뇌염·마비 등 엔테로바이러스 합병증 실험실 감시는 물론 전파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해 수족구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족구병>
수족구병(hand-foot-and-mouth disease)
-봄~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
-5세 미만 영유아가 자주 걸리며, 열이 나고 손과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증세를 동반(현재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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