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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가톨릭의대, 사상 최초 의무부총장 등 공개모집

150년 역사서 처음…의료계 경쟁에서 우위 선점 위해!

가톨릭대학교가 처음으로 병원장 및 의무부총장, 의무원장 등 3개 핵심 보직자를 공개 모집하고 나섰다.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는 최근 개원한 의과대학 부속 서울성모병원의 병원장을 비롯한 의무부총장, 의무원장 등 3개 핵심 보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 모집하는 주요 보직은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는 보직으로 영성, 경영능력, 대외협력 역량 등을 고려해 선발할 계획이며, 이 보직자들에게 임기 동안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가톨릭대학교는 최근 내외부 의료 전문가와 법인 이사진으로 구성된 ‘보직자 추천위원회(위원장 상임이사 김병도 몬시뇰)’를 구성했다. 위원회 구성 후 첫 회의를 갖고 공정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역량과 영성을 겸비한 보직자를 선발하는 과정을 확정하고 공개 모집 공고에 들어갔다.

이번 공개모집과 관련해 가톨릭대학교는 “주요 보직자의 공개 모집을 추진하는 것은, 가톨릭대학교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의료사업의 경쟁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경영 아이디어들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는 법인 이사회(이사장 정진석 추기경)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천 억 원이 투자된 서울성모병원의 안정된 성장을 이끌어 나갈 인재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상황.

이러한 취지에 따라 가톨릭대학교를 포함한 국내외 의료경영전문가에게 해당직위의 문호를 개방하고 경영 아이디어 경쟁을 통해 선발·임용함으로써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대학은 보고 있다.

이번에 임용되는 보직자의 경우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업무성과에 따라 법인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최장 6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또한, 보수는 직무 특성과 개인 경력, 자격 등을 고려해 임용후보자와 협의 후 결정하며 상한액 제한은 없다.

보직자 추천위원회의 부위원장인 이동익 신부(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원장)는 “가톨릭대학교의 150년 역사에서 주요 보직을 공개 모집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난 해 주임교수를 공개모집해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앞으로도 우수한 경영자들과 연구자들을 장벽 없이 핵심 보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여건을 마련해 대외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의료계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직자 선임은 오늘 8월말 완료, 9월부터 집무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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