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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병원, 2009 인공와우 포럼 그리고 축제

“인공와우는 왜 문화이어야 하는가” 성황리 종료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센터장 장선오)는 최근 ‘인공와우는 왜 문화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2009 인공와우 포럼 그리고 축제’를 열었다.

행사에는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을 받은 환자 및 보호자 등 300여명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비인후과 오승하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인공와우이식 21년. 그 윤리학을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선 교수) ▲인공와우 문화정립을 위한 병원의 역할과 과제(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장선오 교수) ▲사용자들의 Claim으로 본 보상 및 A/S메뉴얼의 과제(각 업계 대표, 코클리어코리아 광우메딕스 우리난청센터) ▲인공와우의 문화과정, 그 토양에 대하여(한국난청인교육협회 서광식 회장) 등이 발표됐다.

오승하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자는 다양한 배경을 갖지만 공동체적 의식을 통해 사회적 소수가 아니라 정당한 권리와 역할을 하는 당당한 집단으로 진화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인공이식자 문화의 변화를 강조했다.

또한 장선오 교수는 “인공와우 문화 정립을 위해서는 인공와우센터, 언어치료실, 학교와 환우회의 유기적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공와우센터는 인공와우 문화정립을 위해 환우회와 각종 유관 단체 등에 교육하는 주체적인 역할을 할 필요하다가 있다”고 말했다.

인공와우란 농아 환자에서 청각 신경을 전기적으로 직접 자극하여 청력을 제공해 주는 장치이다.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는 1988년부터 지금까지 900여명에게 수술했다.

한편 장선오 교수팀(오승하 교수, 이준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김종선 교수, 구자원 교수)은 최근 개최된 제 14차 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에서 청각 신경의 결손을 보이는 농아들에게 인공와우 이식술을 통해 청각 재활이 가능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를 국내 최초로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