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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 9 만명 넘었다”…매년 3500여명씩 급증세

의협, ‘보건통계자료집’ 발간…국내외 관련자료 총망라

2007년 기준 의사 수는 9만여명에 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년 3500명씩 큰 폭으로 의사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07년 기준 도시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 270만원이었으나, 보건의료와 관련된 지출은 11만9천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국내 보건의료분야의 각종 통계들을 집대성한 ‘2007 보건통계자료집’을 최근 발간했다.

의협이 제작한 보건통계자료집은 보건복지가족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통계청 등 정부기관에서 발간되는 통계는 물론 각 직능단체에서 발간되는 통계자료와 OECD Health data 등을 총망라하고 있고 보건의료인력, 의료인력교육, 보건의료시설, 건강보험 및 의료보장, 인구/출생/사망/상병, 보건경제, OECD국가 중심의 국제보건통계 등 7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별 주요 통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보건의료인력

2007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인은 총 1,010,837명으로 이중 의사 91,475명, 치과의사 23,126명, 한의사 16,732명, 약사 57,176명, 간호사 235,687명, 간호조무사 382,722명, 조산사 8,587명, 의료기사 195,33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의료기사는 다시 임상병리사 39,324명, 방사선사 25,191명, 물리치료사 30,298명, 작업치료사 2,837명, 치과기공사 22,809명, 치과위생사 33,713명, 의무기록사 12,448명, 안경사 28,712명으로 세분화돼 있다. 이들 의료기사중 여성비율은 임상병리사의 73.6%, 방사선사의 31.6%, 물리치료사의 67.5%, 작업치료사의 82.2%, 치과기공사의 36.7%, 치과위생사의 99.7%, 의무기록사의 87.5% 및 안경사의 34.3%다.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의사 3,563명, 치과의사 974명, 한의사 922명, 약사 1,589명, 간호사 12,384명의 의료인력이 배출됐다.

병의원에 종사하는 의료인력의 지역별 편차를 살펴보면, 2007년말 현재 병의원에 종사하는 의사 중 51.4%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을 비롯해 치과의사의 56.3%, 한의사의 51.3%, 약사의 51.2%가 수도권 병의원에서 종사하는 등 의료인력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두드러졌다.

2007년말 현재 공중보건의는 3,405명이며, 이 가운데 의사 1,721명, 치과의사 888명, 한의사 796명이다.

의료인력교육

보건의료인력의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의 수는 2007년말 현재 의과대학 41개, 치과대학 및 한의과대학 각 11개, 약학대학 20개, 간호대학 64개이다.

41개 의과대학 중 27개 의과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제로 전환 혹은 병행하고 있으며, 2009년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1,417명이고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정원은 1,640명이다.

보건의료시설

요양기관은 2007년말 현재 52,914개소이며, 이 가운데 병의원 28,105개소, 특수병원 111개소, 치과병의원 13,431개소, 한방병의원 11,033개소, 회사 및 산업체 부설의원 182개소, 조산원 52개소, 약국 20,730개소 등이다.

보건의료기관은 보건소 251개소, 보건지소 1,314개소, 보건진료소 1,908개소로 총 3,473개소가 있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보건의료시설 중, 의원은 15,876개소에서 26,265개소로 65.4% 증가하였으며, 치과의원은 9,222개소에서 13,280개소로 44%가, 한의원은 6,348개소에서 10,895개소로 71.6%가 증가하였다.

한편, 약국은 19,069개소에서 20,730개소로 8.7% 증가하였으나,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은 동일 기간에 3,594개소에서 3,473개소로 3.4% 감소했다.

현재 의료기관병상수는 450,119병상으로서 이중 종합병원이 125,840병상(28.0%), 병원이 112,392병상(28.0%), 의원이 96,292병상(21.4%), 요양병원이 66,727병상(14.8%), 특수병원이 39,087병상(8.7%), 한방병의원이 8,700병상(1.9%)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현재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총 280개 기관 중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이 133개소, 인턴과정만 개설된 수련병원이 97개소, 단과(정신, 결핵, 안, 재활의학) 레지던트 과정만 개설된 수련병원이 21개소, 예방(산업)의학과만 개설된 수련병원이 37개소 등이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은 2007년 현재 총 43개소이며, 수도권에 23개소가 분포하고 있다.

건강보험 및 의료보장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총 47,819,674명으로 이들은 직장건강보험에 29,424,424명, 지역건강보험에 18,395,250명이 가입돼 있다.

건강보험재정은 2000년 △9,165억원, 2001년 △2조 1,775억원, 2002년 △4,931억원 등 2000년부터 2002년 까지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며, 2003년부터 흑자로 전환됐다. 2003년에는 1조 4,943억원, 2004년에는 2조 1,133억원이 흑자로 기록되었으나, 이후 다소 감소해 2005년 9,449억원, 2006년 3,187억원, 2007년에는 1,613억원이 흑자로 기록됐다.

2007년말 현재 건강보험 요양급여실적을 보면, 총 지급건수는 968,745,934건이고, 건당진료비는 33,434원이며, 건당급여비는 24,729원이다.

보건경제

2007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명목GDP(국내총생산)는 9,699억달러이며, 명목GNI(국민총소득)는 9,713억달러, 1인당 GNI는 20,045달러이다.

2007년 기준 도시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액은 270만원이었으며, 그중 보건의료와 관련된 지출은 의약품 3만원, 보건의료용품기구 1만원, 보건의료서비스 7만9천원으로 총 11만9천원이다.

기준년도를 2005년도(2005년=100)로 한 도시소비자의 2007년 총 물가지수는 104.8이며, 보건의료 물가지수는 10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의약품 100.8, 보건의료용품 97.4, 보건의료서비스 105.8이다.

2007년 보건복지가족부의 총 예산은 11조 5,292억원이었으며, 이중 사회분야 4조 4,060억원(생활보호 2조 9,988억원, 사회복지서비스 1조 2,697억원, 국민연금 1,375 억원), 보건의료 2,611억원(보건 1,658억원, 의정 442억원, 기술개발 511억원), 의료보장 6조 6,882억원(의료보험 3조 1,111억원, 의료보호 3조 5,771억원), 기본적 경비 1,739억원으로 편성됐다.

OECD 국가 중심의 국제보건통계

2006년 현재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수를 보면 일본 2.1명, 영국 2.5명, 독일 3.5명, 프랑스 3.4명, 멕시코 1.9명, 터키 1.6명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 0.8명에서 2006년 1.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인구 1,000명당 활동전문의수는 2006년 현재 영국 1.7명, 독일 2.5명, 프랑스 1.7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는 1.1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활동간호사수는 일본 9.3명, 영국 11.9명, 독일 9.8명, 프랑스 7.6명, 우리나라는 4.0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활동약사수는 일본 1.4명, 독일 0.6명, 프랑스 1.2명이며, 우리나라는 0.6명으로 나타났다.

2006년 현재 OECD 주요국가의 출산율은 미국 2.1명, 독일 1.3명, 영국 1.8명, 프랑스 2.0명, 일본 1.3명이며, 우리나라는 1.1명으로 최하위권에 속해 있다.

한편, 의협은 1997년부터 회원 및 보건의료관련 연구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보건의료정책 개발 및 연구시 활용도와 요구도가 높은 통계들을 책으로 엮는 작업을 해왔으며 2003년부터 정기적(격년)으로 보건통계자료집을 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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