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목돈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로또에 당첨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례가 이를 대변한다.
하지만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의 당첨 이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가. 목돈을 손에 쥐었지만 이를 관리하지 못해서, 또는 큰 맘 먹고 시작한 사업에 실패해서 오히려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목돈은 굴리기 어렵다.
목돈을 모으고 싶다면. 부자가 되고 싶다면, 목표를 가지고 그 목적에 맞는 적금을 선택하여 적금을 불입하는 도중 흔들리지 않고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통장 겉면에 목표하는 바를 정확하게 기재하여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금으로 목돈마련을 할 때에는 기간별로 단기: 중기: 장기상품의 비율을 20 : 30 : 50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다. 목돈을 마련하는 가장 큰 목표는 사랑하는 자녀의 교육과 풍요로운 노후 등 상대적으로 미래에 닥칠 이벤트에 직면할 경우가 많으므로 장기상품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좋다.
● 단기목적자금의 마련
ㆍ용도 : 단기목표자금(대출상환용, 학자금용도, 여행자금 등)
ㆍ목표기간 :1~2년
ㆍ활용상품 : 정기적금(상호부금)
ㆍ활용시 장단점 : 목표기간 내 확실한 목적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단기상품은 목표자금 확보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이자에서 세금을 공제한 후 수익률이 물가상승에 못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급격한 금리 인하로 인하여 1년제 정기적금 금리는 세전 연 4% 정도 수준이다. 기준금리에 자동이체여부, 적금가입 후 카드사용액, 급여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금리를 추가하여 지급하고 있으므로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 중기목적자금의 마련
ㆍ용도 : 주택마련, 종자돈 마련 등
ㆍ목표기간 : 3~5년
ㆍ활용상품 : 적립식펀드(주식형, 혼합형 등)
=> 국내투자(인덱스,가치주,배당주,성장주 등), 해외투자(브릭스,미국,유럽 등)
ㆍ활용시 장단점 :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원본손실위험과 수익률의 변동성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므로 투자대상을 분산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투자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 장기목적자금의 마련
ㆍ용도 : 자녀교육, 노후생활자금 등
ㆍ목표기간 : 7년~10년 이상
ㆍ활용상품 :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변액(연금/유니버셜)보험, 소득공제용 연금보험(펀드) 등
ㆍ활용시 장단점 : 장기 목적자금을 효과적으로 마련하면서세금을 돌려받는 세금환급혜택이나 이자소득세를 전혀 부담하지 않는 비과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도해지시 세금을 환출해야 하거나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수령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한다.
● 주요상품설명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무주택자 또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국민주택규모 주택을 한 채만 소유한 세대주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 7년 이상 최장 50년까지 비과세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년도 납입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 가능, 2009년말로 가입이 종료되므로 가입자격이 된다면 올해 안에 반드시 가입해야 할 상품이다.
◇변액연금보험
투자실적에 따른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금리변동, 인플레이션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연금개시시점에 납입한 원금을 보장하는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다. 다양한 펀드(운용사)를 한 계좌에서 자유롭게 선택&관리할 수 있어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관리함으로써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10년 이상 계좌유지시 보험차익 비과세 및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제외되는 보험의 근본장점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노후를 위한 연금자산으로 가장 선호하는 상품이 되었다.
◇방카슈랑스 소득공제용 연금보험(펀드)
세대주요건이나 주택소유여부 등과 상관없이 가입 가능한 소득공제용 연금상품 이다. 최대 300만원까지 해당년도 납입액의 100%의 소득공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필수가입상품. 과세표준에 따라 환급액이 최대 115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중도해지하거나 연금형태로수령하지 않을 경우 해지가산세는 물론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