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통의약대회(WHO Congress on Traditional Medicine)’가 전통의학의 촉진 등을 규정한 ‘베이징 선언’을 채택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WHO 전통의약대회에 참가한 경과를 보고하며, 베이징 선언은 국가보건의료체계 내에 전통의학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 등을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이번 대회가 1978년 알마아타(Alma-Ata) 선언과 연계한 1차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전통의학의 역할 및 참석 국가 간 전통의학의 시행·연구·교육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밝혔다.
베이징 선언은 ▲보건성과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전통의학을 1차 보건의료 서비스 자원의 하나로 인식할 것 ▲전통의약, 치료법, 진료에 대한 지식은 각 국가의 상황에 근거해 존중-보존-장려-홍보할 것 ▲포괄적인 국가 보건 시스템의 일부로 국가 정책-규제-표준을 마련할 것 ▲전통의학 시술자의 자격이나 인가, 면허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참가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정부 포럼을 통해 각국의 전통의학 관련 제도 및 정책 등 정보 교류를 도모하고, 공중보건과 지적재산권 등에 관한 국제적 전략과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세계 보건의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고 한의협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