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발표된 한방물리요법의 건강보험 적용 추진방안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가 환자부담 경감과 치료효과 향상 등의 이유로 환영입장을 재천명했다.
한의협은 10일 자료를 내고 “근골격계 및 만성퇴행성 환자들은 대부분 침·뜸·부항 시술과 함께 한방물리요법을 병행하는 상태에서, 건보적용을 받지못해 부담이 가중돼 왔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러한 질환의 경우 치료 효율성 뿐 아니라 국민의 선호도도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의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추진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시대적인 요청과 같은 것이며,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 자료에서 “한방물리요법은 이화학적인 자극을 이용한 경락, 경근, 경혈의 치료 및 전통적인 도인안교 수기요법이 있는데, 이러한 한방요법은 세계적으로 치료에 활용돼 각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한방물리요법이 1999년부터 법정 비급여로 적용된 것은 보험재정의 한계에 의한 것이었다며, 이번 급여화 추진은 한방물리요법의 질 관리 강화와 환자부담 감소로 건보 보장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의협은 한방물리요법에 대한 개념설정 연구는 1990년대 초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연구도 2001년부터 진행됐다며, 이번 급여화 추진이 이용자들의 접근성 향상과 치료효과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