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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정형근 ‘낙하산’ 인정, “우주선이 되겠다”

건보공단 이사장과 국정원장 중 고르라면 ‘건보공단’

#질문: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게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에 대해 본인은 알고 있습니까?”(양승조 민주당 의원)

#답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기가 끝날 때 낙하산이 아니라 우주선이었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습니다”(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지난 20일 건보공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열리지 못해 29일 속개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을 향한 ‘낙하산’ 논란을 순순히 인정했다.

하지만 열심히 사력을 다해 임기말에는 '우주선'이었다는 평가를 받겠다며 당찬의지를 드러냈다.

질의를 한 양승조 의원은 “여야를 떠나서 대부분 국민이 낙하산으로 인정하는 인사를 공직에 앉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소한 인사가 아닌 복지위원으로써 활동한 정이사장의 경우 논란이 덜 되긴 하겠지만 정이사장의 말대로 우주선이 돼서 비판과 비난을 일소에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은 양의원의 질의후 바로 정이사장에게 국정원장과 건보공단 이사장 중 하나만 택하라고 한다면 무엇을 택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이사장은 “공직에 있은지 28년, 국회의원도 12년 했다. 건보공단은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배푸는 기관이다. 주저 없이 건보공단 이사장으로써 공직의 마지막 봉사를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