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한미 실적부진說 “맞다-아니다” 예측 엇갈려

“하반기 라인업 강화로 실적 강화될 것” 한미측 자신

한미약품의 실적부진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과,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엇갈리는 전망이 제약업계와 증권가에 대두되고 있다.

실적부진에 대해서는 대형신제품 수혈 부재와 경쟁이 심화되는 처방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로 내수 부문 성장률 둔화 조짐이 뚜렷하고, 수출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뒷받침되고 있으나, 이익 기여도가 높은 완제의약품 수출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기 때문.

따라서 당분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는 요원하다고 유진투자증권은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와함께 LIG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상태이나, 최근 동사의 원외처방조제액 증가율 등을 고려시 컨센서스를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4분기에도 평택공장의 가동으로 인한 원가율 부담, 최대의 영업인원 보유로 인한 판관비 부담 등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을 회복하기는 쉽지않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출시되거나 출시예정인 신제품으로 인해 실적개선이 가능해 올 매출목표액 도달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상위제약사 중 가장 적극적인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목표 매출 달성에 힘을 싣고 있다”면서 “처방약 시장에서 부진했던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지난 상반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5%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만큼의 성장에 못미쳐 실적부진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으나, 경쟁사에 상대적으로 비교해 그렇게 보일뿐이지 실적부진이라는 표현은 맞지않다”면서 “영업이익 또한 전년동기 대비해 증가율이 줄었을 뿐이지 마이너스 성장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반기에 올해 주력사업으로 꼽았던 제품 출시가 되지않아 매출증가 보고가 없었던 것이 실적부진으로 평가된 주된 이유인 것 같다”면서 “하반기에는 토바스트, 피도글, 에소메졸 등이 출시됐고, 11월에는 베이슨 제네릭 보글리아, 코자 제네릭 오잘탄 등이 가세한다면 4분기에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매출목표 5800억원 달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올 3Q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1%증가한 1,461억원을 예상했으며, 08년3Q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성장한 16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전년동기 비만치료제 슬리머 출시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로 내수 의약품 부문 전년동기비 6.0%성장으로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또한, 영업마진율은 전년동기대비 0.7%하락이 예상되는데, 이는 평택 신공장 감가상각비 부담 및 제품 믹스 악화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과 시장경쟁 심화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가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