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PPI(proton pump inhibitor) 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에 제산제인 수산화마그네슘을 결합한 위식도역류질환 복합신약 ‘에소메졸플러스정40/350mg’(이하 에소메졸플러스)을 오는 4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허가를 받은 저용량 제품 ‘에소메졸플러스20/350mg’는 오는 7월쯤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소메졸플러스는 에스오메프라졸과 수산화마그네슘을 결합한 속방형(fast-acting) 제제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품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에소메졸플러스 출시에 따라 총 3종으로 구성된 ‘에소메졸패밀리(에소메졸캡슐,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에소메졸플러스정)’를 구축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의료진에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처방 옵션을 더 폭넓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에소메졸캡슐’ 2개 용량(20mg, 40mg)과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2개 용량(20mg, 40mg)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2008년 에소메졸캡슐을 첫 출시한 이래 작년까지 두 제품으로만 누적 처방 매출 3000억원(유비스트 기준)을 돌파했다.
한미약품은 제산제가 결합된 ‘에소메졸플러스’의 에소메졸패밀리 합류에 따라 향후 이 제품들이 한미의 새로운 지속가능 성장 동력으로 탄탄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임상 연구를 통해 에소메졸플러스 투여 후 20분 이내에 약물이 최고 혈중 농도에 도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에소메졸플러스가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성분 제제 대비 약 2배 이상 빠르게 위내 pH4 이상에 도달시키고, ‘투여 후 4시간 동안 위내 pH4 이상 유지 시간 비율’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데이터도 확보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차별화된 제제기술력을 토대로 최적화된 수산화마그네슘 용량을 찾음으로써 정제 크기를 소형화해 환자 복용 편의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위식도역류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은 통증을 빠르게 해소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제를 원하고 있어 에소메졸플러스가 이런 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소메졸플러스가 더해진 ‘에소메졸패밀리’ 제품 3종이 한미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