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번 복용하고 복용 후 4일만에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정신분열병 치료제 인베가(Invega)의 국내시판이 허가됐다.
식약청은 지난 4일자로 한국얀센의 인베가 3mg, 6mg, 9mg 등 세가지 함량을 18세 이상의 성인용 정신분열병 치료제로 국내시판을 허가했다.
인베가(성분명 Paliperidone)는 1일 1회 3~12mg용량범위내에서 복용할 수 있다.
임상연구 결과 인베가는 삼투압에 의해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는 OROS 기술이 적용돼 하루 한번 복용해도 24시간 동안 체내 약물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기존 치료제들보다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또 모든 용량 군(3mg, 6mg, 9mg,12mg)에서 4일만에 치료 효과를 보였다. 기존 대부분 정신분열병 치료제의 경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주 혹은 수개월이 필요한 것과 비교하면 복용4일후 효과는 정신분열병 치료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신분열병 환자가 치료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장기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기다려야 하는 고통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얀센은 식약청의 시판허가가 남에 따라 인베가에 대한 보험등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