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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비아그라보다 시알리스 선호도가 더 높다(?)

시알리스 발매 4주년 심포지엄서 TED 연구결과 발표

실데나필(제품명 비아그라)을 복용하다가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로 약물을 바꾼 후 환자들의 선호도가 이전 약물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 조사에서도 똑같이 확인되었다. 뿐만 아니라 발기부전치료제를 바꾼 후 파트너의 선호도 역시 시알리스에서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36시간 동안 강력한 효과가 지속되는 대표적인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로 유명한 한국릴리가 시알리스 발매 4주년을 맞이해 ‘Real-world ED treatment’라는 주제 아래FreEDom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시알리스와 실데나필에 대한 선호도를 비교 조사한 TED 연구(Treatment of Erectile Dysfunction Study)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선호도 조사는 의사와, 환자, 파트너의 입장에서 느끼는 선호도를 다각도에서 조사한 내용으로 발기부전 약물 교체 후 느끼는 만족도를 여러 측면에서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TED연구는 캐나다에서 12주간 266개의 병원에서 242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연구는 발기부전 환자들의 치료과정을 자연스럽게 살펴본 관찰연구로, 일반적인 치료과정 중에 약물을 교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관찰연구 대상자 중703명은 시알리스를, 나머지 1722명은 실데나필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관찰기간 동안 각 환자군은 각각 다른 치료제로 바꿔서 복용했다. 조사기간 동안 시알리스를 복용하던 703명은 실데나필을, 실데나필을 복용하고 있던 1722명은 시알리스를 복용하였다.

의사평가에 따른 환자의 선호도(Physician-rated Patient treatment Preference Questionnaire, PPPQ)에 따르면, 조사 기간 중 실데나필에서 시알리스로 치료약을 교체한 환자들 중 72%가 시알리스를 선호한 반면 20%만이 실데나필을 선호했다고 의사들이 밝혔다. 시알리스에서 실데나필로 치료제를 바꾼 환자들 중에서는 61%가 시알리스를 그대로 복용하기 원했으며 29%가 실데나필을 선호했다.

PPPQ응답에 따르면 시알리스를 선호한 환자들 중 약45% 이상이 시알리스의 ‘오랜 지속시간’을 선호하는 이유로 꼽았다. 또한 ‘발기 개선효과’와 ‘적은 부작용 (예: 두통이나 안면홍조 등이 거의 없거나 적음),’ ‘자연스러운 성교 가능’ 그리고 ‘빠른 효과발현 시간’, ‘ 음식물 섭취에 구애 받지 않음’ 등을 선호 이유로 들었다.

환자 개인의 선호도를 비교한 TPQ(Treatment Preference Question) 결과를 보았을 때도 실데나필보다 시알리스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알리스를 기존에 복용하던 환자들 중 약 28%만이 실데나필을 선택했으며 59%는 기존의 시알리스 복용 유지를 원했다 (p<0.001). 또한 기존에 복용하던 실데나필에서 시알리스로 전환한 환자군 중 약 70%가 시알리스를 선호한 반면 17%만이 실데나필을 선호했다(p<0.001).

이번 TED 연구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부분은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뿐 아니라 환자 파트너의 선호도 또한 분석하였다는 점. 총 295명 파트너의 TPQ를 조사한 결과, 기존에 복용하던 실데나필에서 시알리스로 치료제를 전환한 환자의 파트너 중 76%가 시알리스를, 9%가 실데나필을 선호하였으며, 시알리스에서 실데나필로 전환한 환자의 파트너 중 65%가 시알리스를, 18%가 실데나필을 선호했다.

한국릴리 시알리스 마케팅 김수진 과장은 “이번 TED 연구결과는 시알리스의 오랜 지속시간, 우수한 발기 개선효과, 적은 이상반응 등과 같은 고유의 강점으로 의사, 환자 그리고 파트너 대상 조사에서 실데나필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시알리스 국내 발매 4주년 기념으로 마련된FreEDom 심포지엄은 10월18일 서울에서 개최되었으며, 11월 말까지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2002년 11월 유럽에서 승인을 처음 받은 시알리스는 한 알 복용으로 36시간 동안 일관된 약효가 지속된다는 점을 내세우며 전세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꿨으며, 실제로 파트너와의 교감을 중시하는 유럽에서는 한 알 복용으로 주말을 충분히 보낼 수 있기에 ‘Weekend Pill’(주말약)로 불리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시알리스는 전세계 23개국에서 실데나필을 뛰어넘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3년 9월말 처음 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