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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가정의학 질적 성장 위해 ‘주치의제도’ 필요”

조주연 가정의학회 이사장 밝혀


가정의학회(이사장 조주연 순천향의대 교수, 사진)가 가정의학의 질적 성정과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치의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가정의학회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주치의제도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정책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주연 이사장은 “주치의제도는 가족주치의 개념과 상통하며, 국민들 77%가 주치의를 원하고 있다”며 “향후 몇 년간 주치의제도가 보건의료정책과 기획에서 큰 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1차의료도 주치의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주치의제도 문제가 제기됐던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 3명이 1팀을 구성해 주치의제도를 운영하거나 타 과에도 주치의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 등이 다각적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 이사장은 “가정의학과가 주치의제도를 주도해 나갈 경우 타 과의 반발도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타 전문과의 수입이 줄어들지 않고 주치의(1차의료)들의 수입을 늘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의사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가정의학과는 통합의학분야와 TF팀을 구성하고 추계학회 기간 중 공동 세미나도 가졌다.

끝으로 조 이사장은 “국민건강을 위해 주치의제도를 도입해 잘 운영할 수 있도록 가정의학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성공적인 주치의제도의 안착을 위해서는 타 과 전문의는 물론, 전체의사들의 힘이 합쳐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