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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항혈소판제 ‘프라수그렐’, 다국적 임상계획 발표

2008년, 35개국 800개 병원 1만명 환자 대상 다국적 임상 진행

한국릴리는 일라이 릴리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신개념의 차세대 경구용 항혈소판제 프라수그렐(Prasugrel)과 기존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Plavix?/Iscover?)의 효과를 비교하는 대규모 임상3상 연구가 불안정 협심증 및 심근경색을 포함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 ACS)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교하는 대규모 임상 3상 연구가 2008년 2분기에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절반 정도는 심혈관중재술(막힌 동맥을 다시 열어주는 수술)없이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주로 하나 이상의 동맥이 혈전에 의해 급격히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으로 공급되어야 할 산소량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산소량이 부족해지면 심장근육이 서서히 기능을 다 하여 죽게 되는데 항혈소판제는 혈관 내 급성으로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TRILOGY ACS 임상은 이런 환자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데 있어 프라수그렐과 클로피도그렐의 안전성과 효능을 비교하여 평가하게 된다.

TRILOGY ACS(TaRgeted platelet Inhibition to cLarify the Optimal strateGy to medicallY manage Acute Coronary Syndromes) 로 명명된 이번 연구에는 35개국 800여 개의 병원에서 약 1만명의 환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임상이 될 전망이다.

프라수그렐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다이이치 산쿄와 일라이 릴리는 세계 최대의 학술임상연구기관이자 듀크대학 의학 센터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 소속인 듀크 임상연구소(Duke Clinical Research Institute)와 이번 연구를 진행하며, 임상의 총괄연구자로는 듀크 의과대의 심장학과 교수인 E. 매그너스 오만(E. Magnus Ohman) 박사를 선정했다.

이번 임상의 총괄연구자인 듀크 의과대의 심장학과 교수인 E. 매그너스 오만 박사는 “최대 규모의 임상 중 하나가 될 TRILOGY ACS 임상은 아직까지 널리 연구된 바 없는 환자들, 즉 수술을 받지 않고 항혈소판제 복용만으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치료하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릴리의 프라수그렐팀 신정범 마케팅 매니저는 “최근 TRITON-TIMI 38 임상의 성공적인 연구결과에 이어 내년부터 진행될 TRILOGY ACS 임상도 심근경색과 뇌졸증을 비롯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의 치료에 있어서 프라수그렐의 보다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라이 릴리와 다이이찌산쿄는 11월 4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에서 프라수그렐이 클로피도그렐과 비교하여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의 심장발작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보다 효과적이라는 TRITON-TIMI 38 임상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