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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민건강 갈수록 나빠진다…100명 중 6명이 환자

김충환 의원 "건강검진 유질환율 6% 넘어" 지적

[국정감사] 우리 국민의 건강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환 의원(한나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2~2006) 건강검진 유질환율 현황에 따르면, 5년 전인 2002년 건강검진 유질환율이 4.85%(538만여 명 검진, 26만여 명 유질환)로 국민 100명당 5명이 넘지 않았던데 비해, 2006년에는 1.24%가 증가한 6.09%(845만 5천여 명 검진, 51만 5000여 명 유질환)로 국민 100명당 6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유형별로 살펴보면, 5년 전에 비해 고혈압이 0.78%, 고지혈증이 0.39%, 신장질환이 0.48%씩 각각 증가했으며, 폐결핵 등 흉부질환은 0.13%, 간장질환은 0.03%, 당뇨질환은 0.01%가 감소했다.

또한 최근 5년간(2002~2006) 특정암(위, 대장, 간, 유방, 자궁경부) 검사별 질환판정 현황에 따르면, 간암환자가 크게 감소한 03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암환자는 대장암을 제외하면 감소세에 있는데 반해, 위궤양ㆍ장염 등과 같이 암은 아니지만 치료를 필요로 하는 기타 질환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소위 웰빙 열풍과는 달리 지난 5년간 각종 질환에 노출된 국민은 오히려 늘어가고 있는 형편”이라며, “특히 폐결핵ㆍ흉부질환 같은 호흡기질환이 감소해 온 것과 달리, 고혈압․고지혈증 등 혈관계 질환이 크게 늘고 있어 개인의 식생활 개선 노력은 물론 우리 식품업계가 국민의 식문화를 개선하는데 지속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의원은 “특정암 검사 결과 역시 암환자가 감소하고 있다고는 하나, 해당 신체부위의 질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민 개개인은 물론 보건당국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