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혈액암협회는 3월 26일 다발골수종 인식의 달을 맞아 혈액암 발병률 2위인 다발골수종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점등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발골수종은 골수 내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발생하는 만성·재발성 혈액암으로, 골절, 빈혈, 신장 기능 저하, 반복 감염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장기적인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질환 특성상 외부에서 잘 드러나지 않아 사회적 인식이 낮으며,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정서적·경제적 부담을 함께 겪는 경우가 많다.
다발골수종 인식 증진을 위한 ‘붉은 빛으로 밝히는 세상(Light the World Red)’ 캠페인은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골수종재단(International Myeloma Foundation, 이하 IMF)이 주관해 2025년 캐나다에서 시작됐으며, 올해는 미국, 캐나다, 포르투갈, 터키, 호주, 한국을 포함한 총 15개국이 참여해 랜드마크를 붉은 빛으로 밝힌다. 국내에서는 남산서울타워, 인천대교,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점등식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혈액암협회는 매년 3월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연구회(KMMWP)와 협력해 51개 대학병원 의료진과 함께 다발골수종의 달 기념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붉은 빛으로 밝히는 세상’과 연계해 ‘말하지 않아도 괜찮은 날 – 붉은 실의 인연’을 부제로 진행됐다.
박정숙 사무총장은 “재발이 잦은 질병 특성상 오랜 투병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응원의 빛이 되고, 일반 대중에게는 다발골수종이라는 질환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는 1995년, 백혈병 환우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보건복지부 인가)으로 혈액질환 및 암 환우들의 조속한 완치와 일상 복귀를 돕고자 암 환우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정서 지원, 의료진과 함께 하는 교육상담, 세미나 등 다양한 투병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