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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일본 제약사 테이코쿠 제약과 계약 체결

선수금 및 단기성 마일스톤 수백억원 수령 예정, 중장기 마일스톤은 수천억원 목표


메디포스트가 170년 전통의 일본 제약사 테이코쿠 제약과 카티스템의 일본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정형외과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메디포스트(대표이사 오원일)가 일본 테이코쿠 제약(TEIKOKU SEIYAKU Co., Ltd.)과 카티스템의 일본 내 상업화를 위한 독점 판매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근 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 종료 이후 추진되는 일본 상업화 단계의 핵심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이번 계약은 메디포스트의 일본법인 (MEDIPOST K.K.)을 통해 선수금, 품목허가 기반의 단·중기 마일스톤과 판매 실적에 연동되는 장기 마일스톤으로 구성됐다. 테이코쿠 제약은 계약 체결과 동시에 약 118억원(800만달러)의 선수금을 지급한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의 카티스템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정이다. 

아울러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시, 총 약 148억원(1000만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이 지급될 예정이다. 카티스템의 원료의약품은 메디포스트가 국내에서 생산·공급하며, 완제의약품은 일본 현지의 위탁생산업체(CMO사)를 통해 생산될 예정이다.

테이코쿠 제약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정형외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준비에도 나선다. 100여명 규모의 전담 정형외과 영업 조직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무릎 골관절염을 포함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치료제 제공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디포스트 글로벌사업본부장 겸 일본법인 대표이사 이승진 본부장은 “테이코쿠 제약은 일본 정형외과 네트워크 기반의 영업 역량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카티스템의 일본 시장 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3상 종료를 기반으로 일본 품목허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을 체결한 테이코쿠 제약은 1848년에 설립됐으며 “통증이 없는 세상을 위하여(For a World Without Pain)”라는 슬로건 아래 경피약물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특히 경피 패치와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를 개발·제조·판매해 오고 있다. 또한 골관절염 분야에서는 현재 일본에서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NaPPS(나트륨펜토산폴리설페이트) 피하주사제의 일본 내 독점 판매권과 관련해 레크메드(ReqMed Company, Ltd.)와 기본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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