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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HLB펩, ‘CPHI Japan’ 참가…글로벌 시장 확장한다

다수 일본기업과 원료의약품 소재 공급 협의 진행
고객 맞춤형 생산 기술 호평, 올해 미국 진출도 기대

펩타이드 소재 개발 및 생산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HLB펩(구 애니젠)’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매출 다변화에 나섰다.

HLB펩은 최근 개최된 일본의약품박람회 ‘CPHI Japan 2025’에 참가해 일본 유수의 제약사, 연구기관을 비롯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 펩타이드 신약 소재 공급 및 위탁생산(CDMO)을 위한 다수의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CHP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다. 매년 유럽, 아시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글로벌 제약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이 소개된다. 이번 CPHI Japan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는데, 많은 기업들이 최근 비만치료제 등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펩타이드 신약 소재의 공급망 확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며, HLB펩에는 환자 개별 상태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펩타이드 치료제 공급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이는 HLB펩이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펩타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HLB펩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해 GMP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고순도로 펩타이드를 합성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현재 펩타이드 기반 연구를 진행 중인 여러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HLB펩으로부터 소재를 공급받고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원료를 공급 중인 '가니렐릭스(Ganirelix)' 원료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 인증 심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가니렐릭스는 난임 치료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올해 FDA의 인증을 받게 되면 미국 매출이 크게 늘 수 있다. HLB펩이 생산하는 API는 세포막에 있는 G 단백질 수용체(GPCR)의 기능을 조절해 조기 배란에 의한 불임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HLB펩 심경재 대표는 “펩타이드 치료제는 항체의약품 대비 가격이나 안전성면에서 큰 이점을 가지고 있어 미래 성장성이 매우 높은데, 실제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이 1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HLB펩은 생산시설의 확장과 함께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이중 기전의 비만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높여 회사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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