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서비스가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총 91개 시·군·구, 135개 의료기관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3차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하고, 2025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월 19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으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병원 등에 입원하거나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각각 ▲방문진료는 월 1회 이상 ▲방문간호는 월 2회 이상 제공되며, 환자의 건강상태·주거환경·치료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치료계획 수립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거·영양·돌봄 등 기타 지역사회 및 장기요양 서비스 연계 제공되며, 와상상태와 만성질환 등 문제 이해 및 질병관리·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환자(보호자)에게 정기적 교육 상담 등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재택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범사업 참여 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1차 시범사업(’23년)의 28개 시·군·구, 28개소로 시작해, 2차 시범사업(’24년)은 현재 71개 시·군·구, 9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91개 시·군·구, 135개소가 선정되어 내년 1월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특히, 지방의료원 방문진료료 수가 신설을 계기로, 지방의료원의 참여가 더욱 확대된다.
현재 재택의료센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돼 지방의료원 8개소가 참여 중이나, 내년부터는 13개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방의료원 참여 확대로 의원급에서 다루기 어려운 중증환자에게 더 적합한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원내 전문 의료인력을 활용하여 환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시범사업 평가 결과, 이용자의 시범사업 참여 전·후 의료이용변화와 참여자의 만족도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미이용 수급자와 비교했을 때, 이용자의 응급실 방문 횟수와 의료기관 입원일수 감소 등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고, 시범사업에 참여한 ▲수급자 ▲가족 ▲의료기관 등 모두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장기요양 수급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교육, 시범사업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을 통해 내년 1월부터 확대 실시되는 3차 시범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