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대가 연세의대 및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와 함께 생명과학 최신 동향을 살피는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NIPS),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과 함께 지난 11월 21~22일 양일간 연세대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월 5일 밝혔다.
해당 심포지엄은 2001년에 4개 기관이 체결한 국제 공동연구 및 교육협력 협약을 바탕으로 24년간 이어져 온 협력의 일환으로, 2년마다 진행된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은 신경과학, 분자 생물학, 생명공학, 대사, 발달 생물학, 통증 연구 및 유전체학 등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각 기관의 교수진과 신진연구인력, 대학원생 및 학부생 등 연구자 약 170명이 참석했다.
고려대 의대 편성범 학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유임주 해부학교실 교수(BK21 교육연구단장)가 좌장을 맡아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고대 의과학과 김현수 교수, 최낙원 교수, 김홍래 교수는 각각 ‘근육 마이오카인의 신규 활성 해독’, ‘신경망과 뇌혈관의 미세생리 시스템 설계’, ‘전산 시뮬레이션 기반 소분자 치료기술 개발’ 등 중개의학을 위한 다양한 융합 기술들을 소개했다.
신진연구인력과 대학원생은 신진연구인력 세션과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국 및 참여 기관의 기초 의학 연구자들이 서로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됐다는 의의가 있었다.
또한, 발표 후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향후 공동 연구 및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처럼 한국과 일본의 연구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은 양국의 기초 의학 분야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