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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의대, 의학교육 중심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

1991년 안암동 캠퍼스 이전 후 지상 6층 규모로 30여 년만 재단장… 의학교육 인프라 지속 강화 중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1월 25일(목) 오후 3시에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식을 진행했다.

제1의학관은 1991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안암동 캠퍼스로 이전한 뒤 30여 년간 의학교육의 중심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국제적인 술기와 인술을 겸비한 차세대 의료인을 양성하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제1의학관은 건축면적 4,155제곱미터(㎡), 연면적 17,066제곱미터(㎡)로 지상 6층 규모이다. 지난 2021년부터 약 2년여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층 학생 복지시설(동아리실, 학생회실 등), 2층 연구실, 학생 스터디룸, 3층 실험실 및 로비, 4층 종합실습실, TBL(Team Based Learning) Room, 5층 시뮬레이션센터, 미디어랩, 6층 대형강의실, 실험동물연구센터, 스카이라운지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아시아 최초로 가상해부대와 로봇시뮬레이터를 갖춘 실용해부센터를 보유한 ‘본관’과 기초연구의 중심 ‘문숙의학관’, 최적의 의학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러닝 공간 ‘의학도서관’과 더불어 최고의 의학교육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날 기념식은 박명식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장일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장, 윤영욱 前 의과대학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박명식 상임이사는 “히포크라테스는 ‘의사 이전에 착한 인간이 돼야 한다’ ,‘환자는 종종 의사의 진지한 태도에 감명을 받아 병을 극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창의 융합 인재 양성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재를 양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우리 의과대학과 의료원은 30여 년 만에 새롭게 확충된 제1의학관을 통해 세계적인 의학 연구 기관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새로워진 제1의학관이 고려대 의대와 의료원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이자 거대한 한 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 의대는 민족 최초의 여의사 양성기관이자 자랑스러운 KU 매디슨의 뿌리로, 엄혹했던 역사의 격변기에도 인술을 펼치며, 세상을 비춰왔다”며, “미래 의학의 산실이자 고려대의료원의 도약을 선도할 고려대 의대 제1의학관 재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은 “새로워진 제1의학관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분이 로제타홀 여사”라며,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시작으로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그분의 정신과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의 이 자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로제타홀 여사의 정신 그대로 고려대 의대가 의학과 생명의 가치를 전파하고 미래 의학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제1의학관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의학교육의 중심으로 고려대 의과대학 발전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었다”며, “새롭게 탈바꿈한 제1의학관과 하반기 완공될 정몽구관이 고려대 의대의 바이오메디컬 혁신 연구와 기초 및 융합연구 역량을 한 단계 높여 미래의학을 선도할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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