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장협의회가 ‘지역중소병원의 전문화 전략’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대한병원장협의회는 지난 27일 서울 더케이호텔서울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4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월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장, 개원의, 봉직의 등 총 404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2024 추계학술대회는 우리나라 전문병원 제도의 순기능 및 문제점 사례 및 전문병원의 해외사례 등에 대한 검토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병원의 현재와 미래의 나가가야 할 방향을 되짚어 보고, 일선 의사들이 임상을 함에 있어 참고할 수 있도록 비만약물, AI, 디지털 헬스케어, 검진에서의 유전자 검사 등에 대한 최신 임상 강의가 이어졌다.
A룸에서는 성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과장의 “의료법에 근거한 전문병원의 역할” 필수강의를 필두로, 오전 세션에서는 ▲이창준 대한전문병원협회 부회장의 “전문병원 제도의 순기능·문제점”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전문병원 제도의 개선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오후세션에서는 ▲황지환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의료법상 전문병원과 의료광고” ▲정성관 대한전문병원협회 총무위원장의 “왜 전문병원이어야 하는가?” ▲함명일순천향대 의료과학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의 “전문병원의 해외 사례” ▲김종민 대한병원장협의회 이사 겸 민병원 대표원장의 “일반병원에서 전문병원으로의 탈바꿈 전략”에 대한 강의가 줄을 이었다.
B룸에서는 윤상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의 “Microbiome in Human Health and Disease”을 필두로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의학기술의 발전” ▲김선영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비만치료와 GLP-1의 역할”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의 “경도인지장애 진단 및 치료의 디지털헬스케어의 적용” ▲정희두 진헬스 건강검진센터 원장의 “검진에서의 유전자검사 종류와 결과상담 노하우” 등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최신 임상 트렌드와 기술이 소개됐다.
또한, 이날 ‘대한병원장협의회 2024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대한병원장협의회 2024정기총회에서는 2024회무보고 및 결산, 감사보고, 2025년 예산보고와 함께 그 동안 협의회가 추진한 주요 정책 및과 성과가 보고가 이어졌다.
이에 병원급 의료기관의 토요가산제 확대 적용 부분, 간호조무사의 수술실 내 역할 관련한 보건복지부의 유연한 해석도 이번 총회에서 중요한 성과로 공유됐으며, 감염 관리 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중소병원의 감염 관리료 수가 문제에 있어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 제77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부의할 안건도 확정했다.
협의회의 부의 안건은 ▲산하단체의 의협 대의원총회 대의원 참여 보장을 위한 정관 개정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사면허취소법 개선 추진 ▲중소병원 입원 환자 식대 인상 ▲중소병원 간호사 진료 및 수술 보조 업무 간호조무사 대체 가능 추진 ▲중소병원 및 지역병의원 수가 가산제 도입 ▲대학병원(대형병원)의 분원 및 병상수 증설 철회 및 저지 ▲개인용인공호흡기(home vent) 관련 급여기준 개선 ▲중소병원(요양병원 포함) 의료인 당직 규정 개선 ▲구급차 관련 규제 개선 ▲요양병원에 대한 수가 차별 개선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인증제 개선 ▲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 개선 등 총13개 안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