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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시지바이오, 세계족부족관절학회서 ‘재생의료 솔루션’ 임상적 유용성 공유

골대체재·피부이식재·음압 창상 치료기기 등 자사 제품 활용한 임상 결과 소개
당뇨발 피부이식에 큐라백·시지덤 매트릭스 적용으로 구축 형성 적어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족부족관절학회(IFFAS) 2024’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임상적 근거에 입각해 족부족관절 분야 치료에서 자사 제품이 좋은 치료 옵션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족부족관절학회(IFFAS)는 족부족관절학 분야의 학문과 진료, 연구, 교류,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모이는 학회다.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별로 순회하면서 세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아시아 첫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학회인만큼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의료인 및 기업이 참가했으며, 정형외과 분야의 심층적인 의료 지식과 최신 기술 등을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정홍근 건국대학교병원 족부족관절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런천 심포지엄에는 세브란스병원 박광환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박영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심동우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 피부이식재 시지덤 매트릭스(CGDerm Matrix), 피부이식재 시지리알로페이스트(CG Reallo Paste), 시지리알로인젝트(CG Reallo Inject), 음압 창상 치료기기 큐라백(CURAVAC) 등 다양한 시지바이오 제품의 임상 적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세브란스병원 박광환 교수는 ‘족부 창상에서의 시지덤 매트릭스와 시지리알로페이스트의 사용’을 주제로 해당 제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당뇨발 수술 시 사용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시지덤 매트릭스는 시트 형태의 무세포 동종진피로 생착이 빠르며, 수축이 일어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박광환 교수는 당뇨발로 인한 큰 부위의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 이후 건 노출 부위에 시지덤 매트릭스를 사용한 부분층 피부이식술 임상 사례를 소개하며, “큐라백으로 상피화를 유도하고 진피대체제인 시지덤 매트릭스를 이용한 피부이식을 동시에 적용한 것이 구축 형성이 적게 발생하고, 회복 시간이 더 짧은 경향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뇨발로 인한 족부 절단술 이후 연조직 결손부위 등 불규칙한 형태의 창상에는 시지리알로페이스트를 사용할 수 있음을 소개했으며 ‘이지폼’과 창상피복재 ‘이지듀MD 리젠크림’을 도포하여 족부족관절 상처관리에 대한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박영환 교수는 ‘rhBMP-2가 포함된 노보시스를 사용한 족부 관절 수술’에 대한 임상 증례를 발표했다. 먼저 노보시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캐리어로서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며 노보시스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강조했다. 이어 발목 관절 불유합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노보시스를 적용한 결과, 12~16주 이후 유합이 확인됐고 통증이 감소했음을 소개했다. 박영환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흡연자의 경우 골유합 지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골유도가 뛰어난 노보시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브란스병원 심동우 교수는 ‘시지리알로인젝트를 사용한 족부 수술’을 주제로, 근골격계 재생치료와 족부족관절 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시지리알로인젝트는 인간 유래 콜라겐으로 우수한 생체적합성을 보인다.

이번 강의에서 심동우 교수는 근골격계 재생 및 재파열률 감소 효과가 나타난 임상 결과를 공유하며 적용 범위가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심 교수는 “시지리알로인젝트가 주로 근육 및 건 인대 손상의 재생에 사용되어 왔지만,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만성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등 족부 염증 질환 치료로도 확대 사용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런천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정홍근 교수는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며 족부 창상 및 족관절 질환 치료 솔루션의 적용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으로 심포지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임상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자사 제품을 족부족관절 치료에 적용한 임상 증례를 공유함으로써 광범위한 활용 가능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뜻 깊었다”라며, “특히 족부 질환 치료에 있어 시지바이오만의 재생의료 솔루션이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인정받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질환 치료에 더욱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재생의료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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