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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시지바이오 ‘노보시스’, 인니 리버스 이노베이션 통해 적응증 확장 나선다

노보시스 사용 증례 쌓인 인도네시아 의료진 경험 바탕으로 폭 넓은 학술교류의 장 형성
무혈성 괴사로 인한 불유합 등 치료 대안 적은 질환에서 새로운 적응증 확장 가능성 시사



인도네시아에서 골유합 솔루션 ‘노보시스’의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최근 인도네시아 정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 ‘밋 더 엑스퍼트(Meet the Experts)’를 진행한 가운데,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에 대한 다양한 사용 증례와 적응증 확장을 시사하는 최신 지견이 공유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밋 더 엑스퍼트에는 인도네시아 정형외과 전문의 30명이 참석했으며, 골형성 촉진 단백질(rhBMP-2)이 포함된 골대체재 노보시스의 사용 증례와 술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의 의료기술에 대해 배우고 공유하는 이전 행사들과 달리, 노보시스의 사용 증례가 쌓인 인도네시아 의료진들의 창의적인 활용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지바이오가 주최하는 밋 더 엑스퍼트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으로 글로벌 전문의들이 모여 사용 증례와 최신 지견을 나누고, 실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술기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시지바이오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방콕,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폴 등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환자 치료 사례를 공유해오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지난 2021년 노보시스를 출시하며 인도네시아 골이식재 시장에 진출했다.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의료진의 이해도를 높여온 결과 척추유합술, 외상으로 인한 골절 유합술 등에서 긍정적인 치료 결과를 나타내며 점차 사용이 확대됐다.

이번 밋 더 엑스퍼트에서는 무혈성 괴사 증후군(AVN) 등으로 불유합, 지연 유합이 예상되는 환자에게 노보시스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는 등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공유됐다. 주로 치료적 대안이 없거나 치료 옵션이 적은 질환들에서 노보시스의 새로운 활용법이 제시된 것으로, 이러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추후 새로운 적응증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심포지엄은 자카르타 국립 종합병원인 집토 망운쿠스모 병원(Cipto Mangunkusumo)의 이스마일 하디수브로터 디로고(Ismail Hadisoebroto Dilogo) 교수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외상 및 관절 재건, 인공관절 주변 골절, 고관절 무혈성 괴사에서의 노보시스 적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조민준 교수(요추 유합술에서 노보시스의 효능과 안전성) ▲실로암 병원(Siloam Hospitals) 이 구스티 라낭 누라 아궁 아르타 위구나(I Gusti Lanang Ngurah Agung Artha Wiguna) 교수(경추 수술에서의 노보시스 적용)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박영환 교수(족부 및 발목 수술에서의 노보시스 임상 적용) ▲아주대병원 조원태 교수(노인 환자의 골절 관련 골 결손에서의 노보시스 적용)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에 노보시스를 사용하고 있는 의료진은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술기와 환자 케이스를 학습할 수 있었으며, 노보시스를 처음 접한 의료진의 경우 제품 사용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인지하는 기회가 됐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현지 의료진과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 개발된 적응증에 대한 연구 임상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의 임상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해 인도네시아 외 다른 국가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보시스에 대한 혁신적인 지견과 치료 증례를 공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또한, 올해 연말 예정된 노보시스 고용량(1mg)의 론칭을 통해 현지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증대하고, 더욱 확장된 적응증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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