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이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와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로카앱에 마크로젠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의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7월 중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마크로젠 김종윤 개인지놈사업본부장, 롯데카드 한정욱 Digi-LOCA(디지로카)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129종의 검사 항목을 제공하는 ‘롯데카드 회원 전용 DTC(Direct To Customer;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디지로카앱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7월 중 디지로카앱 내 ‘웰니스’ 탭을 통해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더불어, 롯데카드 결제 프로모션 등을 마련하고 디지로카앱에서 마크로젠 제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적화된 금융 및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큐레이팅을 제공하는 롯데카드와 개개인이 타고난 유전자를 통해 더 건강한 삶을 위한 과학적인 분석과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크로젠 젠톡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젠톡은 유전자검사를 통해 타고난 나의 특성을 알고, 마이크로바이옴(몸 속 미생물) 분석으로 현재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소비자들이 맞춤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마크로젠의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국내 최다 129가지 유전자 항목에 대한 검사를 지원하는 ‘All 패키지’ 외에도 체중관리, 탈모관리 등 주요 관심항목만 검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작년 6월 출시된 이후 개개인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몸BTI’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마크로젠은 현재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젠톡이 지난 3월 편의점 GS25와 우리동네GS 앱 내에 입점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현대건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협약을 맺고 식단과 운동, 수면 등을 관리하는 미래형 건강주택 혁신모델 개발 중이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기반 역시 확립 중이다. 최근 비의료기관 중 국내 최초로 바이오뱅크(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를 받아 향후 한국형 바이오뱅크를 구축해 글로벌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맞춤형 치료법 연구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