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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삼일제약, 전국 38개 종합병원에 안질환 치료제 ‘아멜리부’ 랜딩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와 동등한 효능 강점

삼일제약이 작년 1월 출시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가 주요 종합병원 랜딩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아멜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바이오시밀러로 삼일제약과 국내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작년 1월 출시했다.

아멜리부의 오리지널 의약품 루센티스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다. 연간 글로벌 매출 2.7조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며,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 기준으로 작년 국내 매출 규모는 약 200억원이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에서 노화나 염증 등이 나타나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망막에서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다.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염증 등의 영향으로 피 성분이 혈관 밖으로 스며 나오는 습성 황반변성은 급격한 시력 저하나 사물이 굽어 보이고 사물의 중심부위가 보이지 않는 곳이 생기는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작년 1월 ‘아멜리부’를 출시한 후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38개 종합병원에서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 회사측은 38개 주요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서 ‘아멜리부’가 주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도 국내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해 지난 5월 출시, 블록버스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7조원이며,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 기준으로 작년 국내 매출 규모는 약 968억원에 이른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신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한 효과로 금년 1분기에 약 20%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작년에 출시한 ‘아멜리부’와 금년 출시한 ‘아필리부’를 합쳐 국내 시장규모가 1,200억원에 달하는 만큼 대규모 매출 실현이 가능한 추가 성장동력이 확보된 셈이다.”며, “기존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의미 있는 실적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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