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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2024 국제간외과학회 싱글토픽 심포지엄’ 성료

‘복강경 vs 로봇 수술: 경쟁 혹은 보완’ 주제로 진행돼

간담췌외과학 분야 복강경 및 로봇 수술 전문가 한 자리에 모인 심포지엄이 성료했다.

국제간외과학회(ISLS)는 국제간외과학회가 주최한 ‘2024 국제간외과학회 싱글토픽 심포지엄이 지난 18~19일 양일간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싱글토픽 심포지엄은 ‘복강경 vs 로봇 수술: 경쟁 혹은 보완(Laparoscopic vs. Robotic Surgery: Competitive or Complementary)’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이틀간 4개 기관에서 6개의 간담췌 수술을 학회장으로 실황 중계(Live Demonstration)했는데, 이는 전 세계 간담췌외과학 분야에서 처음 시도되는 동시간대 다기관 간담췌 수술실황중계였다.

국내·외 초청 인사만 88명(국내 32명, 국외 56명)으로 국제간외과학회(ISLS) 정규 국제학술대회에 준하는 규모였으며, 40개국에서 500여 편의 초록이 접수돼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간담췌 수술실황중계 프로그램만 봐도 이번 싱글토픽 심포지엄은 국제간외과학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학술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4개 기관에서의 수술실황중계와 이에 대한 토론을 본 참가자들은 이런 형식의 학술대회는 처음이라며 경이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첫 날인 18일 오전에는 ‘복강경 간 절제 수술 vs 로봇 간 절제 수술’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최규성 교수와 동아대병원 간담췌외과 김관우 교수가 수술실에서수술실황을 중계했다. 

오후에는 ‘복강경 췌담도십이지장 절제 수술 vs 로봇 췌담도십이지장 절제 수술’을 주제로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이재훈 교수의 수술실황이 중계됐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복강경 제공자 우엽 절제 수술 vs 로봇 제공자 우엽 절제 수술’을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최기홍 교수가 각각의 수술실에서 복강경과 로봇 수술 기법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수술실과 학회장과의 실시간 연결을 통해 참가자와 수술 오퍼레이터가 긴밀히 소통하며 한층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접수된 초록은 전자 포스터(E-poster)로 게시됐으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초록을 통해 초록 저술자와 네트워킹을 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국제간외과학회(ISLS)의 정규 학술행사를 넘어서는 싱글토픽 심포지엄은 관련 분야 학문을 연구하고 네트워킹하는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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