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초음파 관련 기념일 제정과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제23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9일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국민들에게 초음파검사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전공의들에게도 초음파검사의 역할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초음파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장재영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총무이사는 “초음파가 이제 많이 대중화된 상태이며, 국민 건강을 위한 선별 검사로서 역할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초음파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념일인 ‘초음파의 날’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다만, 기념일 날짜는 아직 논의 중으로, 정승원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홍보이사와 홍보위원회를 중심으로 ‘초음파의 날’ 날짜 등에 대해 검토 중이다.
또한,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국제학술대회 개최도 추진한다.
백 이사장은 “개원의 등의 의사들은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초음파학술대회에 참석할 기회가 별로 없어 경험을 쌓을 일이 부족한 경향이 있어 이번에 국내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의 회원들이 마음껏 국제학술대회를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이미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상태”라면서 “일본, 대만, 미국 유럽의 초음파 대가들과 함께 내년인 2024년 12월 14일에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하려 한다”라고 국제학술대회 추진 계획을 안내했다.
더불어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한국초음파학회의 통합은 사실상 무산됐으며, 한국초음파학회와 통합과 관련해 이야기할 의향 자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 이사장은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생긴 역사와 취지를 생각해 볼 때, 한국초음파학회와 비교·통합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애초에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초음파 관련해서 국내외 최고의 저널에 논문을 수록하거나 교과서 등 초음파 관련 책도 출판하신 이력들을 가지신 분들로 이뤄져 있다”라면서 “이처럼 우수한 분들을 교육하는 것과 각자 느낀 경험을 토대로 교육하시는 분들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냐”라고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