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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백종헌 의원 “우울증·불안장애 진료환자 906만명 등 발병”

“제대로 된 정신건강 대책 필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의원(국민의힘 금정구)이 보건복지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90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받은 환자도 55만명에 달했다. 그리고 지난해 진료환자 수는 175만명으로 코로나발병 전인 2019년 대비, 23.1%증가했다. 특히, 30대 미만에서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결과는 코로나19 인한 사회적 불안과 우울감이 젊은 층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고, 과열된 입시와 취업경쟁 스트레스, 그리고 사회 양극화 심화 등 흔히 말하는 N포 세대를 표현하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하는 것처럼, 불안한 사회 속에 불안감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해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불안장애는 심한 공포와 불안 및 이와 관련된 행동적 양상을 지닌 다양한 질환들을 포함하며, 해당 질환은 불안과 공포를 유발하는 대상이나 상황에 따라서 다양할 수 있다 정상적인 불안과는 다르며,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일시적인 공포와 불안과도 다르다.

일차적 판단은 문화적, 상황적 요인을 고려해 임상의가 내리게 되고,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을 때에만 진단될 수 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하는 환자도 지난 5년간 55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과, 이후 2022년 연령대별 증가율를 비교해 보면 20대가 51%로 가장 늘었고, 10대이하 48.3%, 10대 46.9%, 30대 44.4%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0대 미만은 50%나 증가해 코로나 이후, 젊은 층 증심으로 불안한 사회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5년간 우울증·불안장애 환자의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334만명으로 가장 높기 때문에 고령화 시대에 우울증·불안장애 환자에 대한 대책도 시급해 보인다.

지난 5년간 성별 우울증·불안장애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여성이 580만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해 남성(36%)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년간 지역별 우울증·불안장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서울이 184만명, 경기도가 231만명순으로 높았다.

백종헌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교육·취업난, 사회 양극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코로나 이전보다 30세 미만에서는 50%나 증가해 염려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의원은 “지난 5년간 906만명, 전국민의 약 5분의 1이 우울·불안장애로 진료를 받고 있는 현상황에서 복지부는 관련 대책이 미흡했다”고 비판하며, “자살과 불안장애,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대책을 담당과에서 국으로 격상하고, 지금이라도 복지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