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디솔루션, 리마코리아와 업무협력(MOU) 체결

어깨 인공관절 수술 솔루션 구축, 수술 가이드 임상 적용 확대 등 협력 계획

애니메디솔루션이 리마코리아와 ‘어깨 인공관절 치환 수술용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의 도입과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애니메디솔루션은 인공지능과 3D 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리마코리아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Lima Corporate의 한국 지사로, 국내 시장에 인공관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 어깨 인공관절 수술 솔루션 구축 △ 수술 가이드의 임상 적용 확대 △ 맞춤형 의료기기 기술 확산 등 기술, 영업, 마케팅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서 논의된 어깨 인공관절 치환 수술 가이드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외상으로 인해 손상된 어깨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에 적용되는 수술 보조기구로, 환자의 의료영상 데이터와 수술 계획을 반영해 3D 프린팅 기술로 맞춤 제작된다.

기존 수술에서는 의료진이 뼈와 관절의 표면을 육안으로 관찰하며 인공관절의 삽입 위치를 결정했으며, 해부학적으로 협소한 어깨 관절의 특성 상 수술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계획한 위치에 정확히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맞춤형 수술 가이드를 활용하면, 수술 계획에 따라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을 고정할 수 있게 안내해 주므로 수술 시간이 줄어들고, 수술 정확도가 높아진다.

해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던 맞춤형 어깨 인공관절 수술 가이드는 2021년 국내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됐고, 최근 국내에서도 해당 가이드를 활용한 수술이 증가하고 있다. 애니메디솔루션은 국내 기업 최초로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400건 이상의 수술에 맞춤형 가이드가 적용됐다.

애니메디솔루션 김국배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리마의 인공관절 시스템과 애니메디솔루션의 수술 가이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리마코리아 심규호 대표는 “70년 이상 역사를 가진 Lima Corporate의 세계적인 인공관절 시스템과 국내 맞춤형 수술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니메디솔루션의 수술 가이드를 함께 적용해 이상적인 어깨 인공관절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며, “애니메디솔루션과 함께 맞춤형 어깨 인공관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