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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신대복음병원, ‘故장기려 박사 27주년 기념식’ 개최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과의 특별한 인연 재조명 돼

고신대복음병원이 주최하고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성산 장기려 박사 27주기 추모예배 및 기념식이 지난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프론티어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1부 추모예배에서는 고신교단 총회장을 맡고 있는 권오헌 목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빛이어라 사랑이어라’라는 주제의 2부 기념식에서는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과의 특별한 인연 재조명됐다. 



장박사의 제자이자 후학인 양덕호 원장은 “럭키그룹(LG의 전신)의 지원으로 장 박사님이 어렵고 힘든 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 산학협동의 모델이 된 것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인회 회장은 장기려 박사가 복음병원이 천막병원이던 시절부터 교류했고 장박사가 간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해 장기려 박사는 1959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량 간 절제수술을 성공했으며, 이날을 기념해 대한외과학회는 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오경승 병원장은 “올해 장기려 박사님 추모예배를 LG창업주와의 인연으로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면서 “장 박사님의 삶이 의료인의 사명을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하이패밀리 기숙사 건립에 17억원을 기부한 이영희 권사(간호대 1기)는 “장 박사님으로 부터 배운 사랑을 지금에서야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라며, “생전에 무거워 보였던 안경을 바꿔드리지 못했고 아프셨던 치 치료에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장기려 박사의 손자인 장여구 교수(서울백병원)가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에 대한 소개와 경과보고의 시간을 가졌으며, 파키스탄과 몽골, 브라질, 요르단 등 고신의대에서 파견된 의료선교사들이 화상회의로 추모예배 및 기념식을 함께하며 후학으로서의 사명감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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