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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KRPIA 다국적 제약사 절반은 접대비 지출 감소 필요

먼디파마, 엘러간 등 기준치 초과된 제약사 많아

2021년 접대비 지출이 확인된 KRPIA 소속 다국적 제약사 31곳 중 절반에 대해 접대비 지출 감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개사의 2021년 접대비 지출은 약 72억원으로 매출인 5조 9422억원의 0.12%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95억원을 접대비로 사용해 매출인 5조 2372억원의 0.18%를 차지하면서 2020년 대비 2021년 접대비 지출 비중이 감소했다.


특히 매출 상위 5개 제약사 역시 접대비 지출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매출의 규모가 500억원 초과이 경우 매출의 0.06%까지를 접대비 사용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 1위인 아스트라제네카부터 접대비 비중이 0.15%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접대비는 약 9억원으로 2020년 6억원을 접대비로 사용한 것에 비해 액수도 늘었으며 비중도 0.13%에서 더욱 증가했다.

이는 노바티스 역시 마차가지다. 특히 2021년 9억원, 2020년 6억원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액수는 비슷했지만 매출 규모에 따라 접대비의 비중이 높아졌다. 2020년 비중은 0.12%, 2021년 비중은 0.17%였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2020년 대비 접대비 비중이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비중이 높다. 2020년에는 약 9억원을 지출했으며 비중은 0.2%였다. 2021년 접대비는 5억원이었으며 비중은 0.1%로 줄었다.

얀센은 상위 제약사 중 드물게 2021년 접대비 지출이 적다. 2020년에는 접대비 6억원, 비중 0.19%로 사용이 높았지만 2021년에는 1300만원을 지출했으며 비중도 0.01%도 채 되지 않는다.

머크는 2020년 접대비가 4억원으로 매출의 0.12%였다. 2021년에는 접대비로 약 3억원을 사용했으며 그 비중은 약 0.08%였다.

특히 먼디파마의 접대비가 0.1%로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2020년에는 접대비 비중이 0.11%였다. 접대비 비용은 9800만원에서 8700만원으로 감소했다.

엘러간은 2020년과 2021년 모두 약 7억원을 접대비로 사용하고 있었다. 2020년 접대비는 1.13%였으나 2021년 접대비는 0.97%로 소폭 감소했다.

암젠은 0.51%에서 0.42%로 접대비 비중이 감소했음에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실제 비용은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증가했다.

접대비 비중이 낮은 곳으로는 얀센과 함께 바이엘이 꼽힌다. 2020년 2700만원으로 매출의 0.01%를 접대비로 사용한 현황이 확인됐으나 2021년 1400만원을 지출하면서 0.01% 이하로 비중이 감소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길리어드도 비중을 0.01%로 유지하며 접대비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20년 4700만원, 2021년 2500만원으로 접대비 사용을 감소시켰으며 비중도 0.02%에서 감소했다.

길리어드는 2020년에도 0.01%를 유지하고 있다. 비용은 2200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에도 오가논, 사노피 등이 접대비 비중을 0.01% 이하로 사용하고 있었다.

입센, 게르베, 브라코이미징, 비아트리스, 바이오젠, 이미징솔루션 등은 매출 규모가 500억원 이하로 통상 매출의 0.25%까지 접대비 사용이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입센과 비아트리스의 접대비 비중은 높은 편이다.

입센의 접대비 비용은 2020년과 2021년 약 1억원대로, 2020년에는 매출의 0.61%를 차지했다. 2021년 접대비 비중은 0.37%로 감소됐으나 기준치에 비하면 높다.

비아트리스 역시 접대비 비중이 높다. 특히 2020년에는 매출의 3.24%나 되는 24억원을 접대비로 사용했다. 2021년에는 2억원을 접대비로 사용했으며, 비중은 0.7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