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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 SCI 논문의 양적∙질적 성과 꾸준히 상승 중

2018년 임상의학 분야에서 11,793편 발표되며 해당 분야에서 전 세계 10위 차지

한국의 과학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2018년 한국에서 발표된 SCI의 22개 분야 중 약리학/독성학, 임상의학의 발표수에 따른 높은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더 의미가 깊다. 이에 본지에서는 해당 보고서의 내용을 정리해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편집자 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지난 17일 ‘2018년 한국의 과학기술논문 발표 및 인용 현황’을 주제로 SCI 논문의 발표 및 인용 현황을 정리해 발표했다. 본 보고서는 KISTEP·KAIST가 지난 11월에 발간한 과학기술논문(SCI) 분석 연구 보고서의 한국 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분석됐다.

국가별 SCI 논문 발표 현황을 살펴보면 세계 상위 10위권 국가는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인도, 호주 순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4개국(중국, 이탈리아, 인도, 호주)은 전년과 비교해 논문 수가 증가했다. 한국은 2018년 63,311편이 발표되며 12위를 차지해 전년과 동일했지만 논문 수는 3.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주저자와 공저자 모두 서울에 이어 경기, 대전 순으로 많이 발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SCI 논문 피인용 수로는 상위 10개국이 인도를 제외하고 스페인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국가별 SCI 논문 발표 현황 상위 10개국과 비슷했으나 순위에 있어서는 변동이 있었다. 한국은 피인용 수가 104,276회로 13위를 차지했으며 국가별 총 피인용 수(5,004,112편)과 비교해 2.08%의 세계 점유율을 보여줬다.



분야별로 확인해보면 한국은 2018년 SCI의 22개 표준분야 중 재료과학(4위), 컴퓨터과학(5위), 공학(5위), 약리학/독성학(8위), 화학(9위), 생물학/생화학(10위), 임상의학(10위), 분자생물학(10위), 물리학(10위) 등 9개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이중 임상의학이 11,793편이 발표되면서 가장 많은 논문이 발표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혁신정보분석센터 유현지 전문관리원은 “2018년 SCI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국가는 미국으로 국가별 전체 논문 수의 17.8%를 점유하고 있으며 논문 수(450,352편) 및 피인용(891,295회) 수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년과 비교할 경우 2.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반해 한국의 SCI 논문 수 및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2009년 38,052편, 2.39%→2018년 63,311편, 2.5%)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주기별 평균 피인용 횟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6.36%)로 동기간 세계 평균인 6.04회보다 높은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야별로 봤을 때도 한국은 22개 표준분야 중 9개 분야에서 세계 상위 10권 수준이며 22개 분야 모두 20권을 차지하는 등 비교적 고른 연구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렇듯 한국의 SCI 질적 수준도 꾸준히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양적 성과 및 질적 성과를 주요국과 비교해 봤을 때 개선을 위한 노력도 꾸준하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