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16일 오후 4시20분경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 제1안건으로 올라온 추무진 회장 불신임 안건을 부결시켰다.
232명 재적대의원 중 불신임 찬반에 181명이 투표한 결과 찬성106, 반대 74, 기권 1로 나타났다.
앞서 불신임 대표 발의자 최상림 대의원이 사유를 밝혔다.
최 대의원은 “추 회장이 회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눈치 보기 기회주의로 일관했다. 회원에 끼친 해악이 너무 크다. 탄핵 이유는 너무나 많아 열거 힘들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최 대의원은 “추 회장은 지난 2015년 의료일원화와 관련, 한의약교육 일원화를 이야기 했다. 이는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의 명분이 됐다. 제증명 수수료만 해도 회운 자존심 짓밟고 힘들게 했다. 화룡정점은 문재인 케어 보장성 강화 정책이다. 의약분업보다 더 나쁘다. 이 정책에 대한 의논 없이 발표 당일 의사회는 동의하는 듯한 메시지가 나갔다. 협상 입지를 너무 좁혔다. 불신임이 상정된 후 단식에 들어가면서 장관을 만난다. 이러한 회장에 대한 탄핵은 개인이 아닌 선후배 회원을 위한 탄핵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추무진 회장은 회무 수행의 의지를 밝혔다.
추 회장은 “개인적으로 부족함이 많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회원을 위해 발로 뛰었다. 보다 많은 회원을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추 회장은 “제기된 불신임 사유에 대해 해명하겠다. 일원화는 대의원의 오랜 수임사항이었다. 의료기기 허용의 빌미가 됐다는 주장과 다르다. 규제기요틴으로 진행된 한의사 의료긱 허용 논의에 대항위해 일원화 논의를 역제안해서 막았다. 제증명 수수료 고시 나오자마자 반대의사 밝혔다. 앞으로 제증명수수료는 일반진단서 2만원 등 현실화 가능하다. 비급여 전면급여화를 이야기 하겠다.. 의사라면 누구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밝힌다. 수가정상화 없는 비급여 전면 급여는 반대한다. 투쟁과 협상은 수래바퀴다. 하나가 빠지면 효력 발생하지 못한다. 비대위 구성하면 집행부는 적극 협력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한 몸 바쳐 반드시 승리를 가져 오겠다. 모든 책임은 회장에게 있다. 모든 것을 던져서 기필코 막아 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