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국내 제약 및 바이오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 노경철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힐러리는 선거기간 내내 미국의 약가인하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규제를 강력하게 주장해왔고 미국 바이오주는 크게 하락했다"며 "트럼프의 경우 오바마케어를 해체한다고 주장하는 등 약가인하 등의 규제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제약 및 바이오주의 경우 11월 중순부터 다시 반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민연금의 대규모 중소형주 편입 등의 기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주는 펀더멘털과는 상관없이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인데, 조만간 미국 바이오주의 상승이 예상되어 커플링된 국내 바이오주도 곧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여러 외부적인 요인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녹십자, 종근당,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지트리비앤티, 루트로닉 등을 주요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