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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약사회 임총 안건 처리 놓고 대의원간 신경전 벌어져

정병표 의장 진행 미숙 빈축…약사공론 회관관리비 대손처리 부결

대한약사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안건 처리를 놓고 대의원간 신경전을 벌이는 등 원활한 진행이 이뤄지지 못했다.

정병표 대의원총회 의장이 임시대의원총회 진행 미숙으로 인해 일부 대의원들에게 빈축을 사기도 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5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에서 ‘2015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정적수 부족으로 처리하지 못했던 안건을 처리했다.

201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안건 처리 진행을 놓고 일부 대의원들이 의사 진행 발언을 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병표 총회의장이 예산(안)에 대해 승인 처리했다고 밝히자 일부 대의원들이 “총무이사의 설명 과정에서 의사진행 발언이 나왔던 것으로 안건이 처리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안건에 대해 통과시키는 방망이를 쳤다”며 일부 대의원들의 의견에 대해 무시했다.

정 의장의 무시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의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조찬휘 회장이 거수로 가부 여부를 묻기를 요청했다. 일부 대의원도 토론 종결 선언을 하고 가부를 물어 달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토론을 종결하고 찬반을 묻겠다”고 밝혔으나 일부 대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자 대의원들이 반발을 보였다.

2015년 예산안에 대한 안건은 거수 투표를 통해 가결처리됐다.

2호 안건인 회관 관리비 미수금 대손처리의 건은 약사공론의 2009년 회관관리비 8000만원에 대해 대손 처리하는 것으로 일부 대의원이 “대손처리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약사공론의 회관관리비 8000만원에 대한 대손 처리 안건에 대해서는 부결처리됐다.

백경신 전 국제위원장과 김병진 전 홍보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인준됐으며, 김병진 부회장, 장재인 약사공론 전무, 정경혜 약학교육위원장, 장말숙 국제위원장, 신광식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손은선 보험위원장이 이사로 인준됐다.

지부총회 건의사항으로 ▲약국법인화 강력 저지 ▲의사협회 선분분업 주장 강력 저지 ▲처방전 리필제 도입 ▲약사감시 일원화 ▲65세 이상 노인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 등 86건에 대해 접수했다.

감사단에서 2014년도 연수교육 및 제조․수출입 연수교육 세입․세출에 대한 재 감사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조찬휘 회장의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사적으로 사용한 금액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직원기여에 대한 인건비로 3차례에 걸쳐 지출된 1억19만6000원에 대해서는 전액 원상 복구하도록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전원 원상 복구에 대한 감사단의 요구에 대해 일부 대의원들이 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임원들이 결정한 사항에 대해 직원들에게 수고비를 지급한 것을 문제가 되자 환수하겠다는 것은 가혹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단은 “원상 복구하라는 것으로 집행부와 대의원회가 방법을 결정해 처리하면 되는 것”으로 “원상복구와 직원들에게 환수는 다른 의미로 직원들에게 환수하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