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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에소메졸 美시장 부진에도 전망 밝아

에소메졸 성공 여부와 세파항생제 수출 성과가 변수

한미약품의 에소메졸 수출이 예상 보다 낮을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 김현태 분석가는 당초 에소메졸 처방이 3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매출액은 11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현지 처방이 저조한 점과 에소메졸의 보험등재가 예상보다 저조해, 의사 처방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에소메졸의 부진에도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태 분석가는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8.0% 증가한 1,940억 원을 예상했다. 본사, 북경한미, 한미정밀화학 매출액은 각각 1505억원, 445억원, 248억원으로 추정했다.

김현태 분석가는 “본사의 외형 성장은 낙소졸 등 신제품 효과에 따른 내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경한미는 주력제품인 소아용 정장제 마미아이 등의 매출 호조가 외형 증가를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0% 증가한 14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변경 전에는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49.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에소메졸의 미국 수출이 2분기에 발생하지 않아, 영업이익 개선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현태 분석가는 “미국에서 에소메졸의 보험등재 확대 및 일반의약품 라인 확장 성공 여부, 유럽향 세파계 항생제의 수출 성과 등이 향후 중장기 실적 개선에 변동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대우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1만 8000천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는 평가다.

김현태 분석가는 “자체 개발 개량 신약인 에소메졸, 아모잘탄 등의 수출을 통한 중장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자회사 북경한미의 실적 개선을 통한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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