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은선 교수 연구팀이 조혈모세포이식실 신규 오픈 후 첫 청소년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다. 첫 번째 청소년 조혈모세포이식 주인공은 16살 A군이다. 평소에 건강했던 환자는 갑자기 주저앉아 걷지 못하는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였고 검사 결과 악성버킷림프종(Burkitt Lymphoma) 4기로 흉추를 침범한 종양에 의해 척수가 압박된 것으로 진단됐다. 환자는 다약제 병합 항암화학요법과 표적항암제(리툭시맙)로 두 차례 관해유도요법을 시행해 종양이 약 80% 이상 감소했고, 추가적인 항암치료 후 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해 생착에도 성공했다. 이에 지난 7일 유 교수 등 의료진과 조혈모세포이식실 관계자들은 A군 퇴원을 축하하며 꽃다발과 케이크 등을 선물했다. 악성림프종은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림프계는 세균, 바이러스 등과 싸워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중 림프구가 악성으로 전환해 증식하는 것이 악성림프종이다. 소아청소년기 악성림프종은 100만 명 당 약 27명꼴로 발생한다. 성인과는 달리 처음부터 실질 장기 침범이 흔하고 종양 성장이 빨라 급격히 골수, 혈관, 중추신경계까지 퍼져나간다. 유은선 교수는 “A군의 경우도 종양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25일부터 29일까지 일본 히메지 시(市)에서 진행된 제72차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총회에 참석해 학교보건, 전통의약, 결핵 등 현안들을 논의했다. 지역총회는 서태평양 지역 내 37개 회원국 보건 분야 정부대표가 참석해 WHO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사업에 대한 기획·실행·평가를 함께 논의하고, 국가 간의 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자리이다. 이번 지역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및 화상 참석이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해 복지부와 질병청 대표단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번 지역총회에서는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PRO, 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의 전년도 사업 결과 및 코로나19 지역동향 보고와 더불어, 일차보건의료, 학교보건, 전통의약, 결핵, 기술프로그램 진행상황 등 주요 지역 현안이 의제로 논의됐다. 수석대표인 윤찬식 국제협력관은 지역총회 첫째 날 타케시 카사이(Dr. Takeshi Kasai)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장의 사업 결과 및 코로나19 지역동향 보고에 대해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사무처의 헌신적인 노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이 모습을 드러냈다. 핵심은 한 번에 완화하지 않고 접종 완료율 및 병상 가동률, 중환자 수, 사망자 수, 확진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3차례에 거쳐 단계적으로 완화를 추진한다는 것과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거리두기 개편의 기본 방향은 기존의 확진자 억제를 위한 보편적 규제에서 벗어나 중증·사망 발생 억제를 위한 예방접종률 제고 및 미접종자·취약계층 전파 차단에 주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며, 미접종자 전파 차단을 위한 방안의 도입을 검토한다. 접종 완료자만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방역수칙을 완화한다. 반면, 전파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 및 고령·고위험군 보호가 필요한 시설(요양병원 등) 중심으로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한다. 지역 상황에 기반한 지자체의 방역 관리 노력 및 자율성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일상 속에서 실천방역 노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관 소통 및 협력 거버넌스도 지속 강화한다. 하지만 중증환자, 사망자 급증 등 의료체계 여력이 위험한 경우 일상회복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이 오는 11월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보건의료경영대학원은 보건·경영·보건의료기술 분야의 지식 융합,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자 보건대학원과 의료경영대학원을 ‘보건의료경영대학원’으로 통합변경,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편·신설하며 보건의료산업(바이오헬스산업) 분야를 선도할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건의료경영대학원은 의료경영, 의료기술경영, 산업 및 환경보건, 보건정책,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산업 및 지역사회간호, 건강증진, 역학 및 임상시험, 보건정보, 국제보건 및 통일보건 등 10개 전공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가톨릭대학교 동문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료기술경영, 창업, 기술사업화, 의료서비스디자인 등 새로운 융합 지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구정완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대학원은 국내 다양한 보건 분야와 의료기술경영 및 국제보건 영역의 중심에서 우뚝 설 보건 및 의료경영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고, 학생들과의 교류와 소통에도 늘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과 의료경영대학원(現 보건의료경영대학원)은
VR을 통해서 전문 의료진의 집도를 생생하게 접해볼 수 있는 교육 콘텐츠가 개발됐다.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는 28일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성과발표 및 VR수술 동영상을 이용한 수술 트레이닝 세미나’를 유튜브 중계를 통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360도 VR 수술 교육 콘텐츠는 수술실의 전 공간을 촬영해 집도의와 참여자가 각자의 영역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영상 콘텐츠이다. 특히 수술실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어 수술실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360도 VR 수술 콘텐츠 제작에 대한 사례 발표로 이뤄졌다. 첫 강연은 ‘AR 기반의 수술 항법 시스템 소개 및 활용’을 주제로 가천대 IT학과 정윤현 교수가 발표했고, 이어 ‘360도 VR 수술 영상 콘텐츠 제작 사례발표’를 가천대 길병원 안과 남동흔, 신경외과 손성,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가 발표했다. 기존의 수술 교육은 소수의 전공의 및 일부 학생들만 참관해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좁은 시야에서 수술 필드를 잘 볼 수 없는 한계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360도 VR 수술 콘텐츠는 가상현실 기기인 VR을 이용해 누구나 스마트폰
경희대학교병원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진료정보교류사업(HIE)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우수상인 한국보건의료정보원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경희대병원 진료협력센터의 간호경험사례로 ‘WIN-WIN, 상생하는 진료정보교류사업'이 대상을, 의사경험사례로 ’WITH 코로나와 함께 차세대 의료를 이끌어갈 하나의 빛, 환자와 의료진의 교류의 다리, 진료정보교류서비스’로 우수상을 나란히 수상하게 됐다. 경희대병원은 2016년 4월에 보건복지부 진료의뢰·회송의 첫 시범사업 수행병원으로 선정된 이래로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교류되도록 그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왔다. 개원가 대상의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하며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이 원활히 정착되는데 앞장서왔고, 지역의료기관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도 진료협력센터에서 직접 개원가를 방문해 도입의 필요성을 알리고 요양기관포털사이트 진료의뢰 방법 등을 도움으로써 실제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며 겪은 사례들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경희대병원은 2020년 6월에 진료정보교류 거점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진료정보교류 플랫폼에 표준연계모듈을 적용하고 사업 방향에 맞게 전산 시스템을 구축
난소암에서 치료제가 정상세포를 제외한 암세포에만 반응하게 해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물질이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윤효진 교수, 산부인과학교실 김성훈·이정윤·정영신·이용재 교수 연구팀은 난소암 치료제를 난소암세포까지 운반해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이를 마우스 모델에 적용해 실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F 16.806) 최신호에 게재됐다. 현재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는 없다. 이로 인해 대부분 환자가 난소암을 말기에 발견하는데 말기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30% 정도로 치료 성적이 좋지 않다. 그동안 난소암의 경우 종양을 수술로 제거하고 남은 종양에 대해서 약물치료를 진행했다. 약물 치료제 종류가 제한돼있는 가운데 환자마다 약물치료 반응이 달라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실정이다. 약물 치료제 또한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동시에 파괴하는 문제가 있었다. 성학준·김성훈·이정윤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만 파괴하도록 치료제를 수송하는 물질인 암세포 유래 ‘나노베지클’을 만들었다. 나노베지클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실제 인체와 같
주로 50대 이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도암은 여성에 비해 남성의 발병률이 10배 높다. 대장암, 폐암, 위암 등에 비해서는 발병 빈도가 낮지만, 예후가 나쁘고 식도가 좁아져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는 만큼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암 중 하나다. 식도암 수술은 암 병변을 절제한 후 남아 있는 식도를 위나 대장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심장과 폐 수술을 담당하는 흉부외과에서 주로 진행하며, 가슴과 복부를 열고 진행되는 광범위한 수술인 만큼 수술시간이 길고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 특히, 식사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까지 6개월 이상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보호자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과정이다.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통상적으로 조기 위암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내시경 점막하 절개박리술(ESD)이 대장암과 식도암까지 치료범위를 넓혀 적극 활용되고 있다”라며 “내시경을 통해 삽입한 특수 전기칼로 암 병변을 도려내는 방법으로 시술시간은 평균 1시간 이내며 상처나 흉터가 남지 않고 재발이나 합병증 위험 또한 상대적으로 낮아 환자 및 보호자의 부담감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식도암에 적용할 수 없다. 대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1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0월 2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094명,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6만 536명(해외유입 1만 5070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259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6355건(확진자 62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1334건(확진자 28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5만 288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2124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142명으로 총 33만 2995명(92.36%)이 격리해제 돼, 현재 2만 472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31명이며,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17명(치명률 0.78%)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69명, 경기 753명, 인천 130명, 대구 116명, 충남 67명, 전북 55명, 부산·경북 각각 42명, 충북 34명, 경남 33명, 강원 21명, 전남 12명, 대전 9명, 울산 4명, 광주·제주 각각 3명, 세종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
뇌졸중에 초기 집중재활치료가 환자의 기능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뇌졸중 환자의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요인에 대한 정책용역연구(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김연희 교수)’의 10년간 성과로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의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뇌신경 후유장애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도 25만 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뇌졸중은 응급치료를 포함한 급성기 치료를 빨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생에 걸쳐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한 위험관리와 약물복용이 필요하다. 뇌졸중 재활분야 장기추적조사는 뇌졸중 환자의 장기적 후유장애, 활동제한, 재활치료 여부 및 삶의 질 변화 영향 요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이번 연구 결과, 뇌졸중 발병 5년 시점까지도 환자의 24.4%는 독립적 일상생활동작수행 장애(K-MBI 96점 이하)가 있었고, 환자의 발병 초기 3개월째 기능상태가 이러한 발병 후기의 장애 정도를 결정하는 주요한
각종 사고나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손상 경험자는 연간 371만 명으로, 이로 인한 입원환자는 119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9일 ‘손상 발생 현황 2021’을 발간해 손상으로 인한 사망 및 의료이용에 관한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손상은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로, 대부분의 손상은 예방할 수 있다. 손상 경험자는 연간 371만 명이며(2019년), 입원환자는 120만 명(2018년), 사망자는 3만 명(2020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상 경험자는 2010년 339만 명에서 2019년 371만 명으로, 입원환자는 2010년 110만 명에서 2018년 119만 명으로 완만하게 증가한 반면, 사망자는 2010년 3만 2644명에서, 2020년 2만 6442명으로 감소했다. 손상 경험, 입원, 사망 모두 남자환자가 많았지만, 75세 이상 입원환자는 여자환자가 남자의 1.3배였다. 응급실 환자는 15세 미만이 많고(25.9%), 입원환자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많았다. 특히 75세 이상이 18.1%를 차지했다. 손상환자는 불의의 사고로 발생하는 경우가
중증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와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인 브로패스정의 건강보험이 신규 적용된다. 또 창상봉합술 수가·기준이 개선되고 난임치료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추가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2021년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 ▲창상봉합술 수가·기준 개선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위한 수가 개선사항 ▲보조생식술 급여기준 확대 방안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감염관리 지원금 추가 적용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건정심에 따라,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한미약품(주))와 브로패스정(한림제약(주))의 건강보험이 신규로 적용된다. 적용은 11월 1일부터다. 2개 의약품은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관련 학회 의견 등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거쳐 상한금액(예상청구액)이 결정됐다.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는 비급여 시 연간 투약비용이 약 260만 원이던 게 건보 적용 시 환자부담은 약 9만 원(항암치료 본인부담 5% 적용) 수준으로 경감되며, 예상 투약인원은 5500명이다. 브론패스정은 비급여 시 연간 투약비용은 약 60
현재의 의료시스템이 노인환자에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과 함께 급성기 치료부터 퇴원 후 재활에 이르는 장기적이고 연속적인 관리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병원협회가 27일 개최한 KHC2021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초고령사회 속 노인환자 치료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는 현재의 의료시스템이 노인에게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노인을 위해서 충분한 설명과 공감, 복합질환에 대한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관리 및 교육 등이 충분히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의 의료시스템 내에서는 충분치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즉, 대형병원에 많은 환자가 쏠려 이른바 ‘3분 진료’가 횡행하는 상황에서 노인은 노쇠하고 의사소통능력이 저하돼 병원 진료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는데, 환자를 많이 받아야 더 많은 수익을 버는 병원경영자 입장에서 노인환자 진료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 김 교수는 “노인환자 치료 이후 재활 관리를 누가 어디서 할 것인가도 앞으로의 이슈가 될 것”이라며 “급성기병원은 행위별 수가를 쓰고 단기간에 많은 환자를 봐야 하고 사람보다는 질환에 중점을 둬 재활 및 관리 측면의 고려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백신 미접종자가 접종완료자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7배, 위중증 진행 위험은 22배, 사망 위험은 9.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18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주차별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위와 같이 밝혔다. 분석 대상은 18세 이상 내국인 4398만여 명이고, 분석 기간은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7개월이다. 예방접종력에 따라 ‘미접종군’과 ‘완전접종군’의 주차별 발생률을 비교해 예방접종에 따른 효과를 평가했다. 미접종군과 완전접종군의 연령을 표준화해 주차별 감염, 위중증, 사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9월 5주 기준 미접종군이 완전 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7배, 코로나19로 인해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22배,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위험은 9.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기별로는 델타변이 검출률이 90% 이상을 차지한 6월 말부터 발생률은 지속 증가하면서 감염예방효과는 감소해 60%대였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델타변이
울산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교수들과 전국 저명 교수들이 참여한 ‘항암 환자의 부작용 관리지침’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항암 부작용 증상관리지침은 국내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제작돼 의료진과 암환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항암요법 치료 암환자 중 80%의 환자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외래를 통한 낮병동이나 항암 주사실에서의 치료 비중이 높아지며 부작용 발생 시 응급실 방문도 증가 중이다. 임상간호연구 학술지에 따르면, 항암요법 약물투여 후 부작용으로 2주 이내 응급실을 방문한 경우 80%, 응급실 치료 후 입원한 경우 72%, 사망에 이른 경우도 6%였다.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의 부작용을 적시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의미한다. 이에 국내 항암 요법 환자와 의료진에 꼭 필요한 부작용에 대한 관리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울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수진 교수가 책임저자를 맡아 울산대병원 김혜영·임현수 교수와 대한종양간호학회에서 추천받은 암종별 자문위원단이 항암부작용 증상 관리 지침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한 지침서는 국외 학회 주요 지침을 참고해 총 32개 주요 항암 부작용 증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