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관리가 중요해졌다. 일상 회복이 이뤄지면 해외처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선제 대응이 필수적이다. 특히 중증환자의 사망률이 급증하지 않도록 조기 선별과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의 개별적 임상 상태에 따라 최대질병 중증도(질병이 가장 악화했을 때의 상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시 자가격리(재택치료) 또는 병원이송 필요성을 선별 분류할 수 있어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이광석 교수와 KAIST 경영대학 안재현 교수팀이 역치 최적화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한 코로나19 환자의 최적 중등도 분류시스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유입량 대비 가용한 병상수에 따라, 반드시 중환자실이 필요한 환자에게 제한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연구는 범부처 의료기기개발 국책사업 ‘공기매매-감염병 의증환자의 조기 선별진단과 확산 방지를 위한 스마트 알고리즘 개발 및 이동식 격리 연계시스템 개발’ 과제로 진행됐다.연구팀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시점부터 지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정종철 교수가 지난 10월 29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한국장기이식연구단 주최 ‘2021 KOTRY 심포지엄’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장기이식연구단(KOTRY)은 신장·간·심장·폐·췌장 5개 장기에 대해 전국 80여개 이상의 장기이식 센터가 참여해 1만 5000여 환자의 데이터베이스 운영과 의학 연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정 교수는 ‘급성거부반응과 이식신기능 지연을 통해 매개되는 타크로리무스 약물 대사율의 이식 후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Tacrolimus)’의 대사 수준과 신장 이식 후 성적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정 교수는 한국인 신장이식 환자에서 약물대사율의 분포를 규명하고 이식 후 성적과의 관련성, 매개 기전 등을 밝히며, 장기이식 분야 및 한국장기이식연구단의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종철 교수는 “본 연구는 면역억제제를 처방할 때 환자별 맞춤형 처방의 근거를 제공하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데이터 수집에 같이 노력해주신 한국장기이식연구단 및
응급의학 근무환경은 나아지고 있지만 높은 업무강도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낮은 심리적 지표와 높은 전공의 수련 중도포기 개선에 정부와 학회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경희의대 응급의학과 이형민 교수(응급의학과의사회 회장)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업무에 만족하고 전문성 확립을 위해서 자부심, 보상, 안전성의 세 요소가 잘 어우러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단순히 근무시간이 줄어들고 급여가 올라가는 것만으로 응급의학 전문의가 만족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우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 타과 전문의나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존중받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응급실 근무 시 리더십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이 수련 중도포기율과도 연관된다는 점을 들었다. 더욱이 코로나 상황에서 증가한 업무강도와 감염노출 및 전파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직업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전공의들과 큰 연관이 있다고 했다. 2020년 응급의학 전문의 총 조사에서는 이들이 ▲한 달에 11.6일 근무 ▲5.9회 당직 ▲주당 38시간 근무 ▲급여평균 1284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이 교수는 “
강원대병원은 도내 최초로 뷰노社 ‘BONE AGE’를 소아청소년과에서 적극 활용해 환자에게 맞춤형 정밀진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첨단 AI 의료장비 프로그램 ‘BONE AGE’는 국내 대형병원에서 판독한 X-RAY 영상 1만 7000 케이스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골연령을 측정해 저신장증, 성조숙증 환자에게 ‘맞춤형 골연령 보고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는 보다 객관적인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저신장증, 성조숙증 자녀의 골연령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서울권 대형병원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만 했으나, 강원대병원 BONE AGE를 활용해 도내에서도 질 높은 검사가 가능해져 해당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높다.검사를 진행하는 소아청소년과 최영하 교수는 ”골연령 평가에 있어 인공지능을 통한 보조가 더해지면서 이전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판단이 가능해져 치료 방향 확립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추후 분석 결과 및 예측 성장 키 등 성장 관련 유용한 정보를 리포트로 제공할 예정으로 환자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이병두 교수가 4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KAMC)에 주관하는 제7회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교수상은 KAMC에서 교육, 연구, 봉사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과 활동으로 교수와 학생 및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대·의전원 교수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로 선정된 이병두 교수는 1989년부터 인제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당뇨병 및 내분비대사 질환 환자 진료를 비롯해 당뇨병의 역학적 특성 및 면역유전학적 특성, 내분비계통의 생리, 의학교육의 질 향상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고, 당뇨병, 내분비학, 의학교육에 관한 단행본 발간에 참여했다. 또한, 수많은 워크숍과 세미나, 학회, 특강 등을 통해 국내외의 의과대학 교수 및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교수역량 개발과 교육 문화 혁신, 교육 인프라 구축과 효과적인 실행, 교육과 연구를 위한 각종 지원 제도 활성화, 의학교육 평가인증 제도 정착 등에 기여했으며,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지원 사업과 보건복지부-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간호교육과정 개발 및 리모델링, 국립의과대학병원 운영관리 등을 지원하는 등 진료·연구·교육 분야에서 모범이 되
서울대병원은 지난 2일,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이영술 경일빌딩 대표로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기금 15억 원을 전달받았다. 이영술 대표는 2015년 작고한 모친 故김용칠 여사의 뜻을 이어 미래 의료인 양성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김 여사는 생전에 어려운 길을 묵묵히 걸어가던 인재들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이 대표는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미래 의료인 양성에 아낌없는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서울대병원 외과 전공의 수련기금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내과 전공의 수련기금을 전달했다. 이영술 대표는 “평소 어머님의 뜻대로 생명을 구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데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2018년에 이어 다시 큰 금액을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미래 의료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영술 대표는 이날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를 방문해 말기암 환자와 가족을 위해 후원금 2000만 원을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3일과 4일, 이틀간 4층 도담홀에서 간호직 보직자 31명을 대상으로 제3회 간호직 보직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주도적인 리더, 도약하는 리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간호직 보직자 간 소통의 시간을 갖고 신임 중간 관리자들의 교육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안명진 사무국장, 정선경 간호행정과장, 박선영 외래간호과장, 안미애 병동간호과장, 이미란 약제과장 등이 강사로 나서 간호관리자의 역할과 미래, 병원 현황과 간호부 운영 계획, 간호 리더를 위한 리더십 관리, 의약품 관리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신숙 간호부장은 격려사에서 “2020년 7월 16일 세종충남대병원이 개원한 이후 지난 1년간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온 간호보직자들을 격려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간호직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세종충남대병원의 현재를 잘 이해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간호직 리더로 더욱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레롤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을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은 지난해 학회가 펼친 저저익선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제시하고, 365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5명의 학회 소속 심혈관질환 전문의가 직접 참여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인 ‘심심당부(심혈관질환 위험군과 경험자에게 전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의사들의 당부)’가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에 4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목요일에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총 10편으로 구성된 영상은 ▲심혈관질환의 정의와 종류 ▲위험군 별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을 위한 일상 속 관리법 등을 Q&A 형태로 소개해 심혈관질환과 재발예방을 위한 상세한 정보를 담는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이번 캠페인 영상을 통해
주로 중년 성인에서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변시증과 시력저하 등으로 일상에 큰 불편을 주지만 아직 원인이 알려지지 않아 정확한 치료법이 없는 ’2형 황반 모세혈관 확장증‘에 관한 다기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다기관 연구에는 아주대병원 안과 이기황·정유리 교수팀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신촌·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구로·안산·안암병원의 망막 전문 교수들이 함께 참여했다. 다소 생소한 망막질환인 2형 황반 모세혈관 확장증은 말 그대로 눈의 망막 중심 부위에 위치한 황반(중심와 주변)의 미세혈관이 넓게 확장되거나 주위에 신생혈관 생성 등으로 뿌연 시야, 변형시, 중심시력의 상실 등을 일으킨다. 후천적으로 주로 중년 남녀 모두에서 나타난다. 다기관 연구팀은 2019년부터 진행하여 온 연구결과를 2020~2021년에 걸쳐 SCI·SCIE급 국제 저널에 3편의 논문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들 연구결과는 국내 2형 황반 모세혈관 확장증 관련 모든 연구들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장 많은 8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여러 대학병원들이 참여해 그 특성과 병인 기전을 확인한 유일한 연구란 점에서 주목된다. 가장 먼저 발표된 논문은 2020년 10월, 네이처의
대한재활의학회는 10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 연구 역량을 고취시켰으며, 향후 재활의학 발전에 대한 열기를 확산시켰다.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미래사회를 위한 재활기술의 융합(Converging Technologies in Rehabilitation for Future Society)’이라는 주제 하에 보건복지부 은성호 노인정책국장, 경희대학교 노인학과 김영선 교수, 서울의대 백남종 교수의 기조강연이 있었다. 4차 산업 혁명이 재활의학과 관련한 스마트헬스케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과 함께, 고령화시대에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홈케어, 웨어러블 로봇을 이용한 상지 로봇재활을 포함한 재활의학과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강연과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은성호 노인정책국장은 ‘스마트 의료정책의 현재 및 미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로 진행했다. 현재 고령사회인 우리나라는 2025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되나, 아직 고령인구에 대한 돌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2017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87.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2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월 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457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248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 3120명(해외유입 1만 5174명)이라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65명, 사망자는 2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16명(치명률 0.78%)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44명, 경기 868명, 인천 168명, 충남 88명, 대구 66명, 부산 59명, 충북 47명, 강원 39명, 전북·경북 각각 38명, 경남 36명, 대전·전남 각각 17명, 제주 16명, 광주 12명, 울산 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4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6명, 외국인 19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11월 4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 4307명으로 총 4133만 6297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7만 5539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3897만 357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 (위중증 환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중환자병상이) 현재도 감당가능한 수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되면서 기존의 확진자 억제를 위한 보편적 규제에서 벗어나 중증·사망 발생 억제 중심으로 전환됐다. 전환 이전부터 정부는 위중증 환자 대응을 위해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에 행정명령을 내려 병상 확보에 나섰지만,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개편과 의료인력 확충이 선행되지 않으면 위드 코로나가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중환자의학회 박성훈 홍보이사(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3일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다행히도 현재 위중증 환자 300~400명 정도에서 큰 문제없이 유지되는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위중증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의료시스템을 미리 만들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전환 과정에서 상정 범위를 초과한 중증환자, 사망자 발생이 지속돼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되는 경우 일시적으로 강력한 비상조치, 일명 ‘서킷브레이크’를 통해 방역상황을 안정화시키고,
한국병원홍보협회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캠퍼트리 호텔 앤 리조트에서 제5차 세미나 ‘We Make Brand Story’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전국병원 150여명의 홍보 담당자가 신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병원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오프라인 참석자는 2차 백신 접종완료 후 14일 이상 경과자로 참석 인원을 일부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진행됐다. 1일차 강의의 첫 번째 세션은 브랜다임앤파트너즈 황부영 대표가 ‘병원 브랜딩 전략’이란 주제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이미종 홍보팀장이 ‘병원의 명성 및 위기관리’란 내용으로 연단에 서서 많은 홍보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두 번째 세션은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품격과 신뢰의 리포트’란 주제로 강연하며 코로나19 시대 언론과 홍보담당자 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상은 스마트바디랭귀지 대표는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메시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대미를 장식했다. 좌장은 강동경희대병원 임종성 본부장과 첫 세션의 연자였던
만성골수성백혈병 4세대 표적항암제인 ‘애시미닙’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3차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욱 교수는 2014년부터 7년간 만성골수성백혈병 4세대 표적항암제 ‘애시미닙’ 1/2/3상 임상 연구에 참여해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입증했다. 애시미닙은 노바티스가 개발한 TKI(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 계열 4세대 표적항암제다. 암 단백질을 표적 공격하는 효능은 1~3세대 표적항암제와 같으나, 종전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증상 호전 및 개선이 확인됐다. ATP 결합부위에 작용하는 1, 2, 3세대 표적항암제와는 달리 4세대 애시미닙은 전혀 다른 결합부위(알로스테릭)에 작용해 표적항암제간의 간섭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애시미닙은 10월 29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국내외 백혈병 환자 완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불치병으로 불리던 만성골수성백혈병은 2001년 세계 최초의 표적항암제인 이매티닙(글리벡)의 도입을 필두로 다사티닙(스프라
국내 의사들이 주당 평균 제약사 영업사원 2명과 연락이나 미팅 등 교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학술 포털 키메디가 최근 의사 회원 199명을 대상으로 제약사 영업사원과의 교류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한 주 기준 제약사 영업사원의 연락을 받거나 미팅을 진행하는 인원수를 묻는 질문에 ‘1~2명’이라는 응답이 참여자의 43%(86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만나지 않는다’는 응답이 31%(62명), ‘3~4명’이 18%(36명), ‘5~6명’이 4%(8명) 순이었다. ‘10명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은 전체의 2%(4명)를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응답자의 평균을 따져보면 의사들은 주당 약 1.96명의 영업사원과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는 셈이다. ‘만나지 않는다’를 선택한 회원을 제외하면 그 수가 약 2.84명으로 늘어난다. 결과를 분석해보면 의사 회원들의 근무유형과 연령에 따라 제약 영업사원과의 교류 빈도가 차이를 보였다. 개원의의 경우 설문 중 ‘(영업사원을) 만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13%(48명 중 6명)인 반면, 봉직의의 경우 34%(137명 중 46명)가 같은 답해 더 높았다. 연령을 기준으로 보면 각각 30대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