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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 제약사도 SGLT-2 억제제 홀릭…신약 원외처방 과반 이상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대다수…이나보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도 보여

많은 제약사들이 특허가 만료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제네릭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2023년 1분기 원외처방 상위 10위를 기록했던 주요 제약사들 역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약물에 출시에 힘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상위 10개 회사들의 5달간 출시된 제품들의 원외처방액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약 7곳의 제약사에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약물을 선보였다. 

대부분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인 가운데, 이나보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약 출시도 눈에 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약물들의 원외처방액 합계는 약 16억 1300만원 규모로, 이 중 당뇨약 시장이 차지하는 금액은 약 9억 9500만원이었다.

제약사별로 살펴보면 한미약품에서는 2023년 신약이 약 4개 확인됐다. 이 중 4월에 출시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복합제 ’다파론듀오’가 1억 8900만원, 단일제 ‘다파론’이 1억 8300만원을 달성했으며, 점안제로 추측되는 브롬페낙 성분의 약물이 1월부터 약 14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일동제약 뇌기능 개선제 사미온의 제네릭은 4월에 출시됐으며 약 93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종근당 역시 당뇨약이 다수 등장한 모양새다.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가 1억 4700만원, 복합제가 7800만원을 기록했으며, 에도파벨이 3500만원, 최근 MSD로부터 인수한 자누비아가 5월 한 달 동안 2200만원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에서 주목할 점은 이나보글리플로진 성분의 SGLT-2 억제제 ‘엔블로’다. 최근 5월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됐지만 첫 달 동안의 원외처방액이 1억 6600만원으로 순조롭게 시작되고 있다.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인 ‘엔블로멧’도 최근 국내 허가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levocetirizine 성분의 물질이 1분기부터 원오처방액이 확인되며 총 2억 99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였다. 

HK이노엔도 올해 당뇨약 사업에 뛰어들었다.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 ‘다파엔’이 4월부터 원외처방액을 나타내며 9억원 이상을 보였다. 또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도 약 2400만원을 달성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리나글립틴과 엠파글리플로진의 복합제 ‘에스글리토’를 올해 출시해 5월의 원외처방액이 확인됐다. 에스글리토는 약 25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대웅바이오도 올해 출시된 것으로 보이는 약물 8건 중 2건이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약이다. 모두 4월부터 원외처방액이 나타났으며 단일제는 약 3400만원, 복합제는 약 540만원의 원외처방액으로 확인됐다

대원제약이 올해 출시한 약물 2건도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약이다. 단일제는 약 1억 600만원을,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는 약 1억 21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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