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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SGLT-2 억제제 시장, 1분기 원외처방 3.4% 성장

성장률 높은 엠파글리플로진 시장, 다파글리플로진 시장 맹추격

최근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각광받고 있는 SGLT-2 억제제가 이번 분기에도 시장 확대에 성공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주요 SGLT-2 억제제 시장이 2023년 1분기, 지난 2022년 4분기보다 3.4%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4분기 원외처방액은 약 497억원으로 이번 2023년 1분기 514억원으로 성장하며 500억원을 돌파했다.

SGLT-2 억제제 시장의 주요 제약사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해 4분기보다 시장 점유율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으나 51.8%로 여전히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2022년 4분기 262억원에서 2023년 1분기 266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하는 제품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제품으로, 단일제인 ‘포시가’는 2022년 4분기 139억원에서 2023년 1분기 144억원으로 3.9% 증가했으며 이번 분기 시장 점유율은 28.2%로 나타났다.

다만 복합제인 ‘직듀오’는 전분기 122억원에서 이번 분기 121억원으로 0.8% 감소했다. 직듀오의 점유율은 23.7%로 나타났다.

반면 SGLT-2 억제제 시장의 또 다른 양대산맥인 베링거인겔하임의 성장률은 아스트라제네카보다 좀 더 높은 편으로 확인됐다. 2022년 4분기 222억원에서 2023년 1분기 235억원으로 5.8%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45.9%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제품은 엠파글리플로진 성분으로, 단일제 ‘자디앙’은 지난 2022년 4분기 132억원에서 이번 2023년 1분기 139억원으로 5%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27.1%로 나타났다.

복합제인 ‘자디앙듀오’는 성장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지난 해 4분기 원외처방액은 90억원, 이번 1분기 원외처방액은 96억원으로 7% 성장했으며, 점유율은 18.8%였다.

한편 자디앙은 지난 주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맡았던 한양의대 박정환 교수에 따르면 자디앙은 심장관련 합병증에 대한 예방은 물론 2형당뇨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켰다.

대형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지속적인 실적 하락을 보이고 있다.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은 시장의 약 1.6%인 8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분기 사이 2.9% 원외처방액이 감소했다.

엠에스디의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에르투글리플로진)’는 슈글렛보다 더 적은 3억원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4분기 대비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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