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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순위경쟁 치열’ TOP50 의약품, 전년 대비 9% 성장

상위 5개 품목 중 ‘글리아타민’이 ‘케이캡’ 제치고 3위 안착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2023년 1분기 상위 50개 제품들의 원외처방이 총 9560억원으로 확인되면서 2022년 1분기 원외처방액인 8770억원 보다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 50개 제약사들의2023년 1분기 원외처방액 증가 비율과 비슷한 수치로 확인됐다.

상위 5개 제품들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1위와 2위 제품은 순위를 지키는 데에 성공했다. 비아트리스의 ‘리피토’는 1위를 유지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원외처방 증가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2022년 1분기 490억원에서 2023년 1분기 496억원으로 1.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2022년 1분기 348억원에서 2023년 1분기 415억원으로 19.2% 확대됐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중 리피토와 로수젯의 순위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출시하자마자 혁신적인 성장을 보여줬던 HK이노엔의 ‘케이캡’은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에 순위를 내줬다. 글리아타민은 지난 해 1분기 294억원에서 올해 1분기 370억원으로 25.8% 성장하며 3위로 올라섰ㄷ.

반면 케이캡은 전년 동기인 2022년 1분기 309억원 대비 올해 1분기 356억원으로 15.2%의 성장률을 보이며 어느정도 성장세가 잡힌 모습이다.

사노피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는 전년 동기 294억원에서 이번 분기 311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5.7% 확대됐다.

가장 원외처방액 상승률이 높았던 제품은 JW중외제약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리바로젯’으로 2022년 1분기 39억원에서 2023년 1분기 146억원으로 265.7% 상승했다.

대원제약의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 역시 감기 환자들의 증가에 따라 원외처방액이 2022년 1분기 62억원에서 2023년 1분기 110억원으로 74.9% 성장했다.

노바티스의 심부전약인 ‘엔트레스토’도 93억원에서 131억원으로 규모가 40.1% 확대된 제품이다. 엔트레스토는 지난 해 12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연구에서 안정적으로 용량을 유지한 점이 확인되며 심장 개선을 재확인했다.

반면 MSD의 ‘자누메트엑스알’은 전년 동기 185억원에서 이번 분기 165억원으로 11% 줄어들며 상위 제품들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맞게 됐다.

급여적정성 재평가 논란이 있었던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 역시 급여적정성을 다시 인정받기는 했지만 원외처방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 2022년 1분기 원외처방액 205억원에서 2023년 1분기에는 183억원으로 10.9% 줄어들었다.

아스텔라스의 방광약 하루날 역시 169억원에서 160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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