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정윤혜 교수가 지난 11월 11에 열린 '2023년 한국녹내장학회 제39회 정기심포지움' 에서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대사증후군, 비만 여부와 안압과의 연관성’(Journal of Clinical Medicine), ‘편두통 환자에서 녹내장 발생률’ (PLos One), ‘녹내장 의증 환자에서 녹내장 발생 위험요인 분석: 시신경 혈액학적 특성’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등 다수의 연구를 진행,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했다. 우수 연구자상은 전년도 7월 1일부터 심사 당해연도 6월 30일까지 발행된 녹내장 분야 원저의 주 저자로서. impact factor 총합이 가장 높은 회원 1인과 같은 기간 동안 녹내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판단되는 회원 1인을 각각 선정하여 시상한다.
우울증이 있는 노인이 비우울군에 비해 녹내장 발병 위험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녹내장 연구팀(안과 문정일 교수, 정윤혜 교수, 온경 임상강사)은 주관적 우울증 증상을 겪거나 임상적으로 우울증을 진단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녹내장 발생 위험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만 66세 노인(총 92만 2769명)을 대상으로 자가 우울증 설문과 우울증 진단기록을 바탕으로 우울군(19만 1636명, 20.77%)과 비우울군으로 나눠 이후 녹내장 발병 유무를 비교했다. 먼저 우울군이 비우울군에 비해 녹내장 발병률이 12%로 높았다. 비우울군에 비해 ▲주관적 우울증 증상만 있는 경우 ▲임상적 우울증을 진단받은 경우 ▲우울증 증상과 임상적 우울증 진단이 동시에 있는 경우, 녹내장 발병률이 각각 9%, 23%, 36%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적 우울증 진단 후 2년 이내 재발한 경우 녹내장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관적인 우울증 증상이 있고 우울증이 재발한 환자군의 녹내장 발병 위험은 무려 58%까지 증가했다. 우울증으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