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순천향 임상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이 27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이원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Microbiome old concepts & new challeng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지놈앤컴퍼니 김지완 연구소장, 녹십자지놈 송주선 부장, 순천향 PMC(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 송호연 센터장, 고려대 생명공학과 최해웅 교수 등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국내 연구진과 순천향대 의과대학 임상 교수들이 모여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현황과 현재 진행 중인 연구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미래 마이크로바이옴 진단과 치료법 개발’을 위해 임상의 및 연구 교수, 관련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심포지엄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응진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뇌축 관련 질환의 치료 후보 물질과 신약 개발에 힘써, 난치 질환 극복 및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되자”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장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업 ‘이지놈’,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장뇌축(Gut-Brain Axis) 연구는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연구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등을 개발하는 분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구 분야다. 장과 뇌는 세 가지 연결고리, 즉 신경 회로, 면역 회로, 호르몬(내분비) 회로가 양방향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상호작용한다. 기존에는 장 질환과 뇌 질환을 따로 연구해 세 가지 회로의 작동 원리를 제대로 규명한 연구가 없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장뇌축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를 병원 내에 설립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적극 공유하는 등 공동연구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는 다양한 장뇌축 관련 질환(난치성 및 염증성 장질환, 퇴행성 뇌질환, 뇌간증, 뇌졸중 등)의 임상 진료, 분석, 연구, 결과 공유 등을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응진 순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