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제훈 교수가 지난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도 규제개혁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제훈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의 대유행으로 진단검사가 방역의 핵심으로 대두된 상황에서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제혁신을 통한 신속한 방역체계 구축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체외진단 의료기기란 사람으로부터 유래하는 검체를 체외에서 검사하기 위해 단독으로 혹은 조합해 사용되는 시약, 대조·보정물질, 기구, 기계, 장치, 소프트웨어 등을 말하는데, 의료기기법에 따라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유전자 추출 장치, 혈액형 검사 시약, 임신 진단키트,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진단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체외진단 의료기기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허가 기준을 발 빠르게 마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데 적극 참여했으며, 국산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임상적 성능 평가를 주도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병의 신속한 진단과 확산 방지에 앞장서 왔다. 특히, 최근에는 콧구멍 안쪽 표면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해 30분 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 결과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제훈 교수가 대한임상화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년이다.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이제훈 교수는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내분비 질환 표지자 연구를 위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학에서 연수했으며 가톨릭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특임이사(산학관협력위원회 위원장), 대한임상화학회 법제이사를 비롯해 한국스마트의료기기 산업진흥재단 체외진단 명품화 연구회장 등 학술연구와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가검진기관 정도관리 및 평가기준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제훈 교수는 “의학의 발전에 따라 진단검사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는 임상화학의 중요도 및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미 학회가 확보한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전문 의학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83년 설립된 대한임상화학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임상화학 분야 학술단체로 다양한 주제의 학술